[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암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최근 개원 15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최근 원내 대강당에서 개최한 ‘암 의학의 미래’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4일 밝혔다.
병원 내 의생명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정신 원장과 김경근 전남대 의대 학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연구원, 지역민 등 200여 명이 참석, 미래의학에 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화순전남대병원이 개최한 ‘암의학의 미래’ 심포지엄 발표자와 초청내빈, 병원 임원진,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화순전대병원] |
민정준 원장은 ‘미래의학은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천연두백신, 페니실린 등 의료역사상 중요한 10대 발명을 소개하고, 차세대 암치료기술 개발 과제 등을 제시했다.
박상철 전남대 의대 석좌교수는 ‘미래생명을 위한 의학’이라는 기조강연을 통해 불로장생을 향한 인류의 욕망과 연구역사를 살펴보고, 노화 제어를 가능케 하는 바이오혁명의 현황과 미래를 조망했다.
‘디지털 시대의 의료’ 분야를 주제로 예종철 KAIST 교수, 이재성 서울대 의대 교수, 장광희 박사 등이 발표를 이어나갔다. 환자의 치료·질병의 조기발견 등 임상적인 분야만이 아닌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의 최신 추세에 대한 설명과 관련사례가 소개됐다.
김남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교수, 성문우 서울대병원 교수, 최종락 연세대병원 교수 등의 ‘암 정밀의학’ 분야에 관한 주제발표들도 관심을 끌었다.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진단·치료를 추구하는 정밀의료의 변화추세와 임상사례들이 제시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의 빅데이터 응용사례에 관한 발표도 있었다. 봉영숙 간호과장이 ‘4차산업혁명-사람중심 간호의 미래’, 손성덕 기획예산팀장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직률 감소방안’, 서제원 전남대병원 전산과 직원이 ‘CDW를 활용한 화순전남대병원 현황 분석 및 시각화’ 등 실무현장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생생하게 들려줬다.
정신 원장은 “4차산업혁명이 불러올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상과 차세대 암진료의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키 위해 의미있는 학술행사를 마련했다”며 “의료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기술의 정밀의학 적용,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디지털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 등 선진의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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