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2.9%→2.6%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05:00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05:00

국제무역·투자 부진 예상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세계은행(WB)이 무역·투자 부진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이날 오전 5시(한국시간 기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9%에서 2.6%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2.7%, 2021년은 2.8%이다.

세계은행은 올 1월 전망에서 국제무역량 증가율을 3.6%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1%포인트 낮은 2.6%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매년 2회(1·6월) 세계경제전망을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선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유로지역을 중심으로 한 수출ㆍ투자 둔화에 따라 0.3%p 하향된 1.7%로 예상됐다.

신흥시장ㆍ개도국 전망은 4.0%로, 대외수요 및 투자 둔화 등이 반영돼 0.3%p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 경제의 성장률 하락 등으로 2018년 6.3%에서 올해는 5.9%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이 지역의 성장률이 6%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1997~1998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초라고 설명했다.

유럽‧중앙아시아 지역은 터키의 금융시장 불안, 유로지역의 경기둔화 등으로 2018년 3.1%에서 2019년 1.6%로 성장률 감소가 예상된다.

이밖에 남아시아는 6.9%의 견고한 성장이 전망되지만, 중남미(1.7%), 중동ㆍ북아프리카(1.3%) 등은 여전히 낮은 성장률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2.9%)도 예상보다 더딘 회복을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선진국에 대해 “자동 안정화 장치(automatic fiscal stabilizer)와 재량지출의 적절한 활용, 신뢰할 수 있는 통화정책 지침 마련, 노동인구 증가 둔화에 대응한 생산성 향상 개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신흥ㆍ개도국에 대해서는 “대외 충격에 대비한 정책 여력(buffer) 확보와 국내재원 동원력 강화, 성장촉진 지출 우선시, 부채관리 개선이 시급하며, 공공부문 효율성 향상, 민간투자 촉진 등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