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청량리 등 주요 도심에 대거 공급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올해 서울 내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환골탈태한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남과 동작, 청량리를 비롯한 주요 도심의 굵직한 단지들이다. 경기도 과천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첫 공공분양이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청약을 계획 중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아파트 단지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은 이번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679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15가구로 전용면적 71㎡와 84㎡로 공급한다. 이 단지는 앞에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있다.
GS건설도 이번달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 그랑자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0개 동, 총 1481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215가구로 전용면적 59~119㎡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는 강남역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이번달 동작구 사당3구역을 재건축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41~84㎡, 총 514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8층~지상 최고 65층, 4개 동, 전용 84~177㎡, 1425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253가구다. 단지에서 지하철 1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KTX가 지나는 청량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과천에서는 공공분양이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과천제이드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중 GS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개포그랑자이(미정)'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4개 동, 3343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39가구로 전용면적 59~132㎡로 조성된다.
롯데건설도 강남구 청담동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삼익롯데캐슬'을 올해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30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57가구가 일반분양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여전하고, 특히 정책에 따라 일반분양가가 낮아지게 되면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더 유리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조합과 건설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책정을 놓고 이견이 있을 수 있어 분양 일정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점은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