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내 친구” 푸틴 지지 업은 시진핑 해법은

기사입력 : 2019년06월08일 05:36

최종수정 : 2019년06월08일 05:3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내 친구’라고 지칭해 화제다.

지난달 10일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신경전이 크게 고조된 한편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회담 직후 추가 관세 여부를 결정할 뜻을 밝힌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생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함께 발언에 나선 시 주석은 열강들에게 세계화와 다자 무역 시스템을 지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생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국제경제포럼에서 함께 발언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뉴스핌]

그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연결고리가 끊어지는 상황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내 친구”라며 “미국 역시 이를 원치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G20 회담에서 시 주석과 회동할 계획을 밝히고, 양국 정상회담 직후 3000억달러 물량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일본 담판에서 중국 측이 만족스러운 타협 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추가 협상 시도 없이 강경한 행보에 나설 입장을 밝힌 셈이다.

지난달 10일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으로 재점화된 무역 마찰은 화웨이 보이콧 움직임과 중국의 보복 등 악화 일로로 치달았다.

일촉즉발의 경제 냉전 위기에 러시아 방문에서 시 주석은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국의 거래 제한 금지 조치로 국제 고립 리스크를 맞은 화웨이가 러시아의 첫 5세대(5G)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기로 했고, 그 밖에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이 마련됐기 때문.

미국을 향한 푸틴 대통령의 비판도 국제 사회의 이목을 끄는 부분이다. 그는 시 주석과 함께 참석한 포럼에서 미국의 화웨이 압박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적인 정책 행보가 전면적인 무역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며 “냉전이 무역시장뿐 아니라 보다 광범위한 영역으로 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과 강력한 경제 상생 관계를 구축할 뜻을 밝히며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회동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교착 상태에 빠진 협상의 돌파구 마련 여부를 통해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앞서 미국 언론들은 월가가 예상하는 최선의 시나리오는 휴전의 연장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궁극적인 협상 타결이 단시일 안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