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증시전망] '美 금리 인하 기대감' 하방 지지…반등 모색 구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호재·악재 병존…현 수준에서 오르내리며 바닥 다질 전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번 주(10~14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시장 반등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증시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시카고 통화정책 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확연히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지난 4일 시작된 '통화정책 전략과 수단, 커뮤니케이션 실행' 컨퍼런스에서 "경기 확장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대응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8%까지 반영했고, 글로벌 주가지수는 반등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각종 발언을 통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5월 고용지표(ADP민간고용지표 기준)가 예상 밖으로 크게 부진한 결과를 보인 가운데 무역분쟁 격화로 진행된 증시 조정이 금리인하 명분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7월 FOMC(7월 30~31일) 개최 전까지 완화적 금융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에도 펀더멘털과 연준이 강력하게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 전쟁이 지속되며 변동성 확대가 나타날 수 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구원투수로서 하방을 지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더불어 원화 약세 흐름이 진정되고 있는 모습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상황에서도 원화가 추가 약세로 흐르고 있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윤영교 연구원은 "대외 여건에 특이점(호재)이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5월 수출액 증가율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국내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면서 "이를 근거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의 추가 약세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국내 경기 둔화 국면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증거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중 간 무역분쟁은 피할 수 없는 부담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6월 10일에 중국의 5월 수출입 지표가 발표되는데, 미국이 5월 10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만큼, 5월 11일 이후 중국의 수출 선적이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수출데이터가 관세 인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은 예측 가능한 사실이나, 실물지표 악화를 확인하는 첫 데이터라는 점에서 주가에는 단기 충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오는 10일 단행될 예정이었던 미국의 대(對) 멕시코 관세 부과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관세 전쟁 우려를 조금은 덜게 됐다.

이처럼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병존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당분간 횡보하는 가운데 바닥을 다져갈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연구원은 "부정적 요인(관세 부과와 관련된 이벤트)과 긍정적 요인(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상쇄되면서 증시가 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후 증시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이벤트는 G20 회의인데, 여기서 325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가 전면적으로 부과되는 경우 증시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트럼프가 지금까지 다뤄오던 대중국 협상 카드를 모두 써버리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며 "만약 추가 관세가 부과되지 않거나 3250억달러 중 일부에 대해 부분적으로만 부과된다면 증시는 관세에 충격받기보다는 현행 관세 하에서 하반기에 이뤄질 경기부양책(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영교 연구원은 "국내 경기 및 상장사 이익의 본격적인 반등 시점을 예단할 수 없으나 미국 경기 사이클 및 환율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시장참여자들의 저점 인식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무역분쟁 관련 노이즈가 지속되면서 단기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장세임은 여전하나, 반도체·소재·산업재 등 하반기 시클리컬을 중심으로 한 시장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둔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하다"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