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베, 트럼프 요청으로 이란 방문 결정...지난 4월 트럼프가 의뢰

기사입력 : 2019년06월11일 09:34

최종수정 : 2019년06월11일 09:34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란 방문을 결정했다고 11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아사히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4월 아베 총리가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가서 내 메시지를 전해줄 수 있는 건 당신밖에 없다”며 이란 방문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10일 오후 일본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출석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사히는 지난 2016년 11월, 아베 총리가 취임 전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을 때도 이란과 일본의 우호적인 관계를 설명하며 “나라면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와 만날 수 있다”고 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가, 만날 수 있는 건가”라며 놀랐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이란 문제에 대한 생각을 직접 들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란 측에 미국의 생각을 전달하고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 방침이다.

아베 총리의 이란 방문은 이란에서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이란 국영통신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9일 “아베 총리에게 우리의 입장을 전하겠다”고 말하며, 일본의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이란은 원유 금수 제재가 완화되면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주변국들에게 밝힌 바 있으며, 아베 총리에게도 이러한 입장을 설명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 도쿄 롯폰기(六本木)에 있는 로바타야끼(炉端焼き)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