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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벽돌 등 건물 외장재 추락 위험 집중 점검

기사입력 : 2019년06월12일 12:13

최종수정 : 2019년06월12일 12:13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드라이비트, 벽돌 같은 건축물 외장재 탈락·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집중 안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소규모 노후건축물 외장재 시공 관리감독 강화와 함께 안전점검을 중점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건축물 외장재 탈락·추락 사고의 주요 원인은 주로 연결철물 시공불량·누락이나 건물 노후화로 외장재의 균열발생으로 인한 우수 침투 등을 꼽을 수 있다.

서울시는 건축물 외장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공단계에서는 외장재의 긴밀한 부착을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소규모 노후건축물에 대해 중점 안전점검을 해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공단계에서 외장재 시공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시 소유자 및 공사관계자에게 제공하는 허가안내서에 관련내용을 명시한다. 감리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건축사를 대상으로 외장재 시공시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지시킬 예정이다.

유지관리단계에서는 건축물 안전관리법체계상 의무 안전점검에 해당되지 않아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소규모 건축물(임의관리대상 건축물)에 대해 외장재 안전부분을 중점 점검키로 했다.

점검방식은 자치구에서 시민 신청을 받아 추진하는 ‘찾아가는 안전점검’과 함께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중 ‘구청장 직권으로 안전점검’을 할 때 외장재 안전관리 부분도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소유자에게 보수, 보강 등을 안내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외장재 탈락과 같은 각종 건축물 관련 안전사고를 보다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노후민간건축물 효율적 안전관리를 위한 실행방안' 마련 용역을 이달 착수했다.

이 용역에서는 민간건축물 사고 유형, 건축물 유형, 안전관리 실태 등의 분석으로 붕괴, 화재, 지진 대비 선제적·효율적 안전관리 방안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시민들의 삶의 공간인 건축물 안전문제는 안전과 생명 보호에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며 "한 치의 소홀함 없이 선제적 예방으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구축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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