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삼화지역에 전해지고 있는 보역새 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전통문화전당 세시풍속 맥 잇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강원 동해시 삼화지역 '보역새 놀이' [사진=동해문화원] |
12일 동해문화원에 따르면 435년 전 박지생이 만든 농업문화유산 홍월보와 함께 358년을 이어온 삼화지역 민속놀이 ‘보역새 놀이’가 세시풍속 맥 잇기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마을축제로 승화시켜 문화적 재생을 시도한다.
보역새 놀이는 삼화동 지역에서 전승돼 온 보 중심의 노동요 민속놀이로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으로 인해 전승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동해문화원은 놀이 속 각종 노동요를 바탕으로 한 ‘마을 어르신 노래패’ 및 ‘청춘 노래패’ 구성 등 마을 축제로 계승하기 위해 지난 7일 삼화지역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구술조사를 시작했다.
또 올 가을 금곡마을 광장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전통민속놀이 전승을 위한 마을축제를 예정이다.
강원 동해시 삼화지역 '보역새 놀이'.[사진=동해문화원] |
동해문화원 관계자는 “노래패를 구성하고 축제를 개최하는 과정을 지역 마을주민과 함께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보역새 놀이가 후대로 전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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