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병무청 “U-20 결승 대표팀 병역 면제, 검토 안해”

기사입력 : 2019년06월13일 14:40

최종수정 : 2019년06월13일 17:45

병무청 관계자, 1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서 밝혀
현행법상 월드컵 입상은 면제·체육요원 모두 해당 안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진출시 군 면제 사례는 있어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이 U-20(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병역특례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러나 병무청은 13일 “검토하고 있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U-20 월드컵 결승 진출과 관련해 선수단에 대해 병역혜택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는데 이에 대한 병무청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기뻐하는 U-20(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앞서 우리나라 U-20 축구대표팀은 이날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에콰도르에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것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

대표팀의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상당수 국민들은 ‘선수단에 대해 병역특례 혜택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고, 이날 오후 12시 현재 6000명이 넘는 국민이 동의했다.

다만 이 청원은 지난 10일 대표팀이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을 당시 작성됐다.

청원인은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혜택을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국위가 선양됐다”며 “만일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우리나라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인 만큼 그에 따른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그러면서 “만일 우리 선수들이 U-20 청소년 월드컵 결승에 오른다면 병역혜택을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20 청소년 대표팀의 병역혜택을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U-20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원칙적으로 병역혜택의 대상자가 될 수 없다.

우선 군 면제는 불가능하다. 병역법상 체육분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뛰어난 성과를 거뒀을지라도 병역을 면제해주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성과를 인정받았을 경우 자신의 특기를 살려 현역병이 아닌 ‘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체육요원 편입도 불가능하다. 월드컵은 병역법에 체육요원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국제대회로 명시돼 있지 않아서다. 병역법에는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 등만 체육요원 편입 가능 대상자로 명시돼 있다.

다만 사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4강에 진출하자 대표팀 선수들이 군 면제를 받은 사례가 있다. U-20 대표팀에 대한 병역 혜택 요구도 이러한 사례를 근거로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는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병무청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대통령의 건의가 있다든가 해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정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된다”며 말을 아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1월 서울 영등포구 서울지방병무청 제1병역판정검사장에서 병역 의무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한편 병무청은 12일 예술‧체육요원의 복무관리 강화를 위한 ‘예술‧체육요원 편입 및 관리 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은 ‘지방병무청마다 복무 실태를 조사하는 전담 직원을 배치해 운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는 예술‧체육요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실태조사만 하고 있는데, 그동안 예술‧체육요원으로 복무 중이거나 이미 마친 이들이 봉사활동 실적 등을 허위 제출하고 이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가 많아 제도 개선 요구가 끊임없이 있어 왔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담 직원 운영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특기봉사활동 실태조사를 하고 병무청에 통보를 할 때 결과 통보에 관련 서류도 같이 첨부해야 한다’는 내용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