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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우크라이나 경계 1순위는 골잡이 시칸과 불레차

기사입력 : 2019년06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6월15일 06:04

우크라이나, 역습·세트피트 상황에서 강점
다닐로 시칸·세르히 불레차가 경계대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과 우크라이나 모두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대회 주관인 FIFA는 “격렬한 경기 속 살아남은 두 팀 모두 첫 결승 진출 국가들이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넘어 결승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우크라이나 역시 2001년과 2005년, 2015년 16강 진출이 역대 최고 기록이었지만, 이번 대회서 결승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공격수 다니엘 시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공격형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 [사진= FIFA]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D조에서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한 조에 속해 2승1무를 기록,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강팀이다. 16강에서 파나마를 3대1로 격파한 우크라이나는 8강에서 콜롬비아를 1대0, 4강에서 이탈리아 마저 1대0으로 꺾고 무패 행진을 달렸다.

대회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패배도 겪지 않은 팀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으며, 역습과 세트피트 상황에서 세밀함이 돋보인다. 4강까지 6경기를 치른 우크라이나는 10득점을 기록하면서 실점은 단 3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는 전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평균 신장 190cm를 육박하는 큰 신체적 조건을 바탕으로 세트피트 상황에서 공중권 다툼에 강점이 있다.

우크라이나의 다닐로 시칸(4골), 세르히 불레차(3골), 포포프(3골)는 주력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로 경계대상이다. 다만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수비의 핵심인 포포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한국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은 한국으로서 희소식이다.

공격수 시칸은 대회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조커 역할로만 뛰면서 4골을 몰아넣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인 불레차는 이탈리아와의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가동하는 등 3골을 넣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의 주인공도 가려진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강인(18·발렌시아)으로 6경기 동안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전담 키커로서 프리킥과 코너킥을 맡고 있으며, 현란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들을 농락하는 등 ‘막내형’이란 별명을 얻었다.

불레차와 시칸 역시 골든볼 후보다. 풀타임으로 출전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음에도 4골을 몰아넣은 골 결정력을 발휘한 시칸과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팀 공격을 주도한 불레차가 이강인의 라이벌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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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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