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홍남기‧최태원‧임종석, 故이희호 조문…6000명 이상 추모행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회장 나흘째, 박희태‧문희상‧진선미‧안규백 등 방문
장례위 측 “방명록만 6000명…많은 국민이 찾아”
14일 6시 발인…9시 30분 국립서울현충원서 추모식

[서울=뉴스핌] 김규희 김현우 기자 =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 나흘째인 13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박희태 전 국회의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조문 시작에 맞춰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홍 부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자주 뵙지는 못했지만 고인께서 평생 해오셨던 민주화와 여권 신장, 남북평화 통일에 대한 헌신과 기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또 기억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06.13 leehs@newspim.com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함께 이 여사 빈소를 찾았다. 최 회장은 조문을 마친 뒤 “나라의 큰 어른을 잃은 것 같아 애통하다”고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35분 무렵 빈소를 찾아 “떠나신 이 여사님 빈자리가 너무 커 많이 허전하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여사께서 추구하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 및 정신을 150만 광주 시민들이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 박희태 전 국회의장과 문희상 국회의장이 연이어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수행 중 폴란드에서 이날 귀국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전 11시 20분 조문을 마친 뒤 “여성가족부도 사실 시조를 만든 것도 이희호 여사”라며 “여권 신장에 기여해주신 것들을 받들고 노력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를 추모하면서 새로운 역동의 시대를 맞이할 것 같다“며 ”그것이 우리 후손들이 살아가야 할 기본자세"라고 애도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당원들과 함께 조문한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여성운동 출신 의원으로서 누구보다 이 여사에 대한 각별한 존경과 애정을 갖고 있다”며 “1세대 페미니스트 이 여사를 보내면서 대한민국 역사와 여성사의 큰 페이지가 넘어가는 것을 체감한다. 이 땅의 가부장제 억압 속에서 벗어나도록 여성들을 위해 저항하고 제도 변경에 앞장선 선배 여성 지도자에게 깊은 존경과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여사의 동교동 사저 경호를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3기동단 34중대 대원 40여명도 제복 차림으로 조문한 뒤 “경호부대로서 당연히 왔다 가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19.06.13 leehs@newspim.com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후 5시 30분 이 여사 조문을 마친 뒤 “제가 정치 입문한 것이 2000년 34살이었다. 그 때 이 여사를 자주 뵀다”며 “까마득한 어른이었으며 제 삶을 돌아봐주게 하는 어른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이밖에도 한승수‧한명숙 전 국무총리,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의원과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박상기 법무부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박영수 전 특별검사, 어방용 전 특검 수사지원단장,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 배우 추상미 등이 빈소를 찾았다.

김성재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 여사 일생이 언론을 통해 드러난 뒤 더 많은 국민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오늘 오전까지 방명록을 남겨주신 분들이 6000명이 넘는다. 글을 남기지 않은 분들을 포함하면 얼마나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례위원회는 오는 14일 오전 6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발인을 마친 뒤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를 진행한다. 이후 동교동 사저를 들린 뒤 오전 9시 30분 국립서울현청원에서 이 여사에 대한 추모식을 열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와 합장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희호 여사 빈소에 조문객들이 묵념하고 있다. 2019.06.13 leehs@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