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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듣는 재미가 있다…서울시합창단 '쁘티 콘서트'

기사입력 : 2019년06월14일 11:21

최종수정 : 2019년06월14일 11:21

독창과 중창 중심의 색다른 클래식 콘서트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강기성)이 오는 20일과 21일 '쁘티 콘서트'를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올린다.

새로운 시도와 정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서울시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두 팀의 단원들이 주제와 레퍼토리를 구성하고 무대연출까지 직접 맡는다. 오페라 아리아를 중심으로 독창과 중창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세종문화회관]

20일 첫 무대는 포켓 속의 클래식 '오페라, 어디까지 들어봤나?'를 주제로 요한스트라우스 2세 오페라타 '박쥐' 중 '존경하는 후작님',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옥 같은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른다' 등을 연주한다.

구약성서 삼손 이야기를 다룬 생상스 오페라 '삼손과 델리라'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헨델 오페라 '세르세' 제 1막에서 페르시아 왕 세르세가 부르는 아리아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대표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로시니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도 선보인다.

21일 두 번째 무대는 '클래식, 스크린에 빠지다'를 주제로 영화와 광고, 드라마 등에서 들어봤던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를 모아 연주한다.

영화 '스피드2' '전망 좋은 방'에 삽입된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영화 '쇼생크 탈출'에 삽입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카치니 '아베마리아' 등을 들려준다.

서울시합창단 '쁘티콘서트'는 그간 합창에 몰두해온 서울시합창단원들의 솔리스트 기량을 즐길 수 있는 무대다.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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