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BC카드, 카카오페이·토스카드에 결제망 제공…카드업계 '복잡한 속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카카오페이·토스카드 여전법 적용 안 받아…고객 혜택 강화
카드사 "경쟁사에 문호 개방…시장 판도 뒤집힐 것" 불만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BC카드가 카카오페이카드와 토스카드 등 간편결제 사업자에 전국 가맹점 결제망을 제공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카드업계 속내가 복잡하다. BC카드로선 새 수익원 발굴일 수 있지만 카드업계는 BC카드가 단기 수익을 위해 시장 판도를 뒤흔들 핵심 인프라를 내줬다며 불만이다.

[CI=카카오페이·비바리퍼블리카]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카드는 토스카드와 카카오페이카드에 전국 가맹점결제망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고 있다. 수수료는 전체 매출액의 0.6~0.7% 수준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카드와 토스카드 이용자들은 BC카드가 전국에 구축해 놓은 가맹점 결제망을 통해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다.

BC카드는 직접 카드를 발급하는 다른 카드사와는 달리 신용카드 결제망이 없는 중소카드사나 은행 대상으로 신용카드 지불결제 프로세싱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챙긴다. 카드를 직접 발급하지 않는 만큼 이 같은 지불결제 프로세싱 제공은 BC카드의 주된 수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BC카드의 전체 영업수익 3조5126억원 중 매입업무수익은 3조1002억원으로 비중은 90%에 육박한다.  

현재 우리카드가 이 같은 업무를 BC카드에 위탁하고 있지만 최근 우리은행-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BC카드로선 연간 3000억원 수준의 결제대행 위탁 수수료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후 우리은행이 롯데카드를 완전히 인수할 경우 롯데카드가 이미 구축해둔 자체 결제망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토스카드를 출시한 비바리퍼블리카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사업자들이 카드사업에 진출한 건 BC카드에겐 호재다. 새 수익원을 발굴해야 하는 BC카드와 카드사업을 시작하면서 결제망을 구축해야 했던 간편결제 사업자들 간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BC카드가 이를 우리카드의 결제대행 수수료를 보전할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지불결제수단 성패는 가맹점 결제망을 얼마나 방대하게 구축하느냐에 달려있다"이라며 "정부에서 내놓은 제로페이가 고전하는 것도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고객들의 사용이 많지 않기 때문인데 토스와 카카오페이는 이를 BC카드를 통해 손쉽게 구축한 셈"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BC카드의 간편결제 사업자에 대한 결제망 제공이 카드업계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토스카드와 카카오페이카드는 신용카드사와 달리 신용공여를 제공하지 않고 충전식 카드만 발급하기 때문에 선불전자지급업자로 등록돼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적용을 받지 않아 기존 신용카드사보다 리워드, 캐시백 등 고객에게 훨씬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온·오프라인 결제나 청구서를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하면 랜덤 리워드를 주는 프로모션과 함께 한 달간 사용할 카카오페이머니를 충전한 후 추가 출금 없이 충전한 금액 내에서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에게 최대 200만원까지 랜덤 리워드를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카카오페이카드 결제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 같은 프로모션 적용 대상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4월부터 다양한 서비스 경험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페이 리워드'를 시작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해가며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카드의 발급매수는 최근 100만장을 돌파했다.

토스카드는 은행 계좌가 연결된 토스머니에 연동해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전국 편의점 ATM에서 토스머니를 무제한 무료로 출금할 수 있고 33%의 확률로 10% 캐시백이 지급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업계에선 "신용카드사와 달리 돈을 허공에 뿌린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결국 카드사의 경쟁사인 간편결제사에 문호를 너무 쉽게 개방해주면서 시장 판도를 뒤집어 놓을 것"이라고 불만을 피력한다.

실제로 이런 간편결제 사업자의 선불전자지급서비스 규모는 카드사를 위협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일 펑균 이용금액은 금융회사는 880억원인 반면 전자금융업자의 경우 1조3390억원에 달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 같은 간편결제사업자들이 과도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각사의 재무 상황에 맞춰서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별도의 규제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