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토스, 보험GA 미진한 성과...중개플랫폼 전략 선회?

기사입력 : 2019년05월28일 13:40

최종수정 : 2019년05월28일 18:11

연내 카카오페이도 보험 중개플랫폼 진출...온라인미니보험 확대 예상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설립한 독립법인보험대리점(GA)이 설립 반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실적과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신 토스는 사용자를 보험사로 연결하는 중개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나섰다. 여기에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페이도 연내 보험 중개플랫폼 시장에 진출, 하반기 이후 보험플랫폼 시장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지=토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토스보험서비스(토스GA)는 제휴 보험사인 삼성화재, 한화생명 등에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오픈을 요청했다. 토스 사용자가 앱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 직접 보험설계부터 가입까지 가능하도록 구성하기 위해서다.

토스GA는 사용자 1100만명의 대형 금융플랫폼 토스가 지난해 11월 설립한 자회사다. 당시 토스는 보험소비자에게 걸려오는 전화만 전문 상담사가 응대한다는 계획이었다. 즉 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설득을 하는 대신 고객이 궁금해 하는 것을 설명, 보험이 필요하다고 납득한 고객에게만 상품을 권했다.

이를 위해 토스는 전문 상담사에게 기본급과 함께 판매 건수 중심의 인센티브 체계를 구축했다. 소비자에게 고액 상품을 무리하게 권하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서다. 또 직접 전화를 걸어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 걸려온 전화만 응대한다는 인바운드 전략을 세웠다. 신뢰를 얻으면 자연스럽게 토스GA를 찾은 고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설립 후 6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토스GA 소속 설계사는 40여명에 불과하고, 실적 또한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설계사에게 돌아가는 인센티브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상 보험사는 보험료를 기본으로 인센티브(모집수수료)를 지급한다. 이에 한 건을 판매해도 고액 상품을 권한다. 반면 토스GA는 상대적으로 많은 기본급과 건수 중심의 인센티브 전략을 세워 소액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토스GA는 무리한 확장 대신 보험 중개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니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 홈페이지와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또 최근에는 보험사의 API와 직접 연결, 토스 앱에서 설계부터 가입까지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있다. 미니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한 대신 보장기간·금액도 미니인 상품이다.

카카오페이는 GA를 설립하는 대신 곧바로 보험 중개플랫폼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토스GA의 방식을 검토한 후 인바운드 만으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일부 보험사들과 API오픈과 함께 판매 상품 등을 논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가진 설립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토스GA 출범 초기에는 인바운드로 영업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었지만 최근 전략이 일부 수정 된 것으로 보인다”며 “걸려온 전화를 응대하기 보다 아예 보험 중개플랫폼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보험 시장에 진출한다고 선언한 카카오페이는 이미 일부 보험사와 접촉, 판매 상품과 방법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들 거대 금융플랫폼이 미니보험 시장에서 마케팅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토스GA에 이어 카카오페이의 보험 중개플랫폼 진출을 보험사들은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중소형사들이 이들을 반긴다.

보험시장은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가 판매하는 고액 상품과 보장이 단순한 소액 상품으로 이분화되고 있다. 또 4050세대와 달리 2030세대는 고액 상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가입률 자체가 저조하다. 이에 중소형사들은 보험 중개플랫폼을 적극 활용, 잠재 고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형사들도 보험 중개플랫폼이 싫지만은 않다. 미니보험 위주로 판매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높은 채널은 아니다. 하지만 2030 세대를 분석, 향후 이들에게 고액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대형 보험사 한 관계자는 “미니보험은 물론 플랫폼 자체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크지 않다”면서도 “향후 보험시장은 이들 신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플랫폼 사업자와 연계, 마케팅을 진행해야 사업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