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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해피엔드', 현대인의 위선을 들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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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조르주(장 루이 트랭티냥)는 프랑스 칼레 지방의 유지이자 건설업으로 부를 축적한 부르주아 로랑 가문의 기둥이다. 그에게는 건설회사 CEO 딸 안느(이자벨 위페르)와 유능한 외과 의사 아들 토마스(마티유 카소비츠)가 있다. 비슷한 시기 이들 남매는 새로운 문제와 직면한다. 안느의 건설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토마스는 전 부인이 약물중독에 시달리면서 13살짜리 딸 에브(팡틴 아흐뒤엥)를 떠안게 된다.

영화 '해피엔드' 스틸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영화 ‘해피엔드’는 칸이 사랑하는 감독이자 오스트리아의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아무르’(2012)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이야기는 전작과 이어진다. 미카엘 하네케 감독은 ‘아무르’를 ‘해피엔드’의 전사로 삼았다. 사지가 마비된 아내를 간병하다 결국 질식시켜 죽였던 조르주, 아내의 죽음 이후 그의 삶이 새 영화에서 연결된다.

물론 단순히 조르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은 아니다. ‘해피엔드’의 핵심은 로랑 가족의 이중성이 하나씩 드러나는 데 있다. 하네케 감독은 가문의 새로운 구성원인 에브의 시선으로 그들의 본능과 위선을 들춰낸다. 누구와도 진심을 교감하지 않고 가식으로 가득한 사람들. 불편하고 때때로 불쾌한 이들의 모습을 통해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적대적인 건 모두 차단해버리는 현대사회 속 지나친 나르시시즘을 꼬집는다.

스마트폰과 PC, SNS 등의 소재를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 영화는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들의 내면을 휴대전화 동영상과 채팅 화면으로 설명한다. 이야기를 여닫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도 스마트폰 화면이 채운다. 이 형식은 디지털 매체가 현대인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소통 단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보여준다. 그러나 하네케 감독은 “소셜미디어의 확산을 특별히 경계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배우들은 반갑기도, 신선하기도 하다. ‘아무르’를 함께한 장루이 트린티냥과 이자벨 위페르가 전작에 이어 또 한 번 부녀로 호흡을 맞췄으며, 마티유 카소비츠, 프란츠 로고스키, 팡틴 아흐뒤엥, 토비 존스 등이 출연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다. 오는 20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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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비 그친 뒤 주말 '꽃샘추위'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금요일인인 오는 6일까지 이어지는 눈·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5일 기상청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국에 내리는 비는 하루 뒤인 오는 6일 오전 대부분 지역에 그칠 전망이다.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비 대신 최대 15cm 이상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사진=기상청] 비와 눈이 그친 뒤 6일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분다.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도로 상황도 악화할 전망이다. 지역과 해발고도에 따라 빗길 또는 빙판길이 예상된다. 주말인 오는 7~8일은 한반도가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6일 강수 이후 내려온 찬 공기가 머물면서 주말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낮겠다. 바람까지 더해지며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낮에는 일사가 강해 기온이 오르지만 밤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륙을 중심으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얼름이 녹는 시기인 만큼 지반과 공사장, 절개지 주변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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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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