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6633억원 울릉공항 건설, 대림산업-포스코건설 각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턴키→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변경..암석 육지에서 조달
턴키부터 관심보인 대림산업-포스코건설 유력
공항 완성되면 2050년 관광객 연간 100만명 수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633억원 규모의 울릉공항 건설 수주를 위해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오는 2025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연간 최대 50만명 수준인 울릉도 관광객이 2050년에는 1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울릉공항 건설을 위한 사전적경성심사를 거쳐 7월2일  현장설명회가 열린다.

울릉공항 현장부지 전경 [사진=국토부]

울릉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총 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되며 1200m급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새로 건설한다. 입찰 후 사업자가 선정되면 실시설계 등 과정을 거쳐 내년 4월 착공한다. 개항은 2025년 예정이다. 

울릉공항은 턴키방식에서 기술제안입찰방식으로 입찰 방식이 변경됐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지난 201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2015년 기본계획 고시를 거쳐 2016년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방식)으로 발주된 바 있다. 하지만 울릉도에 매립 때 사용할 암석이 부족하고 매립구간 수심 증가로 사업비도 늘어날 것으로 예성돼 업체들이 입찰을 포기해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암석 조달방법을 변경하고 활주로 방향을 일부 조정해 기재부로부터 총 사업비 6633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포항~울릉 구간 항로 신설도 최종 확정했다.

울릉공항의 기본설계를 담당한 김관동 한국종합기술 공항부장은 "원래는 가두봉에서 나오는 암이 강도가 50메가파스칼 이상 나오는 돌이라고 생각해서 설계를 진행했는데 실질적으로 와서 조사를 해보니까 쓸 수 있는 돌이 많지 않다고 해서 방법을 변경했다"며 "앞으로 공사는 일부 돌을 육지에서 가져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턴키발주 때는 가두봉 공사, 매립 공사를 나눠서 발주해 경쟁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공구를 묶어 발주해 턴키 입찰 때 관심을 보인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포스코건설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울릉공항 조감도 [자료=국토부]

2025년 울릉공항 개항 후 울릉도 관광객은 2030년 89만명, 2050년 109만명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울릉도의 연간 관광객 목표치는 50만명이다. 최대 수용인원은 250만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울릉군은 난개발 방지를 위해 연간 최대 100만명을 기준으로 관광객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앞으로 100만명을 제한으로 자연환경을 유지하려고 한다. 후손들에게 난개발을 많이 해 물려주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쓰레기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환경적으로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비행 요금은 왕복 30만원 가량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울릉공항 감리를 담당한 김진섭 우주엔지니어링 전무는 "수도권에서 배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KTX요금과 배삯까지 감안하면 시간은 엄청 단축되고 요금도 줄어든다"며 "항공권 비용은 아직 논의단계는 아니지만 왕복 30만원 정도면 경제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