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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대우조선 인수 산넘어산...소송 이어 기업결합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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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무산
법인분할 중단 대책위, 법인분할 무효소송 제기 예정
국내 공정위·유럽 등 주요국 기업결함 심사 준비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작업이 말 그대로 '산넘어 산'이다. 두 회사 노조의 강한 반대로 지난주 예정됐던 현장 실사가 무산됐다. 노사 양측은 소송전으로 맞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일단 소송과는 별개로 한국과 유럽 등 주요국가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 준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7일 현대중공업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절대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 지난 14일까지 예정됐던 옥포조선서 현장 실사는 일단 무산됐다.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 및 회계법인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지난 3일과 12일, 이틀에 거쳐 현장실사를 시도했지만 노조가 '기밀 유출 우려'로 반대하며 현장 실사를 하지 못했다. 당초 이들은 옥포조선소의 조선·해양·특수선 현장 등을 직접 보고 유형자산을 확인할 계획이었다.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 대책위원회는 이날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민주노총 울산본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지난달 31일 현대중공업 주총이 장소를 변경해 개최되는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장소 변경이 충분히 고지되지 않았고, 주주들이 이동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현대중공업]

앞서 지난 13일 현대중공업 사측은 법인분할 주주총회를 둘러싼 불법·폭력행위 등과 관련해 노조 간부 등 79명을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신원 확인 절차를 거쳐 불법 행위자 79명을 특정하고 모두 7건에 대해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에 고소·고발장을 냈다"며 "상식을 벗어난 노조의 불법행위 중단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노사간 소송전과 별개로 현대중공업은 기업결합심사 준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다음달 초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에 결합신고서를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등 해외 경쟁당국에 신고할 계획이다.

노조의 반대외에 유럽 등 주요국가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하느냐가 향후 인수합병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특히 유럽에는 그리스 등 핵심 선주들이 있는 만큼 EU 경쟁당국의 결합 심사는 향후 합병 성사 여부에서 핵심 관문이다.

지난해말 수주잔량을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현재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약 21% 정도다. 전체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지 않지만 선종별로 보면 고부가 선종인 LNG운반선의 경우 50%를 넘어선다. 이미 중국과 일본 등은 두 회사의 합병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경쟁국이 현대와 대우의 합병에 대놓고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는 등 견제가 심한 상황"이라며 "두 회사간 합병은 이미 노조 등 국내 문제가 아닌 전세계 조선업 전체의 판도를 좌우할 관심사로, 향후 한국 조선업이 세계 1위 지위를 유지하느냐 마느냐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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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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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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