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김연철, 6월 남북정상회담 여부에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 2019년06월19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6월19일 11:29

2019 KGFP 포럼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北 답변 유무' 질문에도 "노력해보겠다"
질문에 즉답 피하고 가능성은 열어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전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외교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9일 "(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에 참석,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6월 남북정상회담 관련 징후'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즉답은 피했지만 그렇다고 부인하지도 않았다.

김 장관은 '북측에서 특별히 연락 온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노력해보겠다"고 짧게 말했다.

최근 '6월 한미정상회담 이전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기점으로 실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9 한반도국제평화포럼 : 함께 만들어가는 한반도 평화(KGFP2019 : Working Together for Peace in Korea)'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9.06.19 pangbin@newspim.com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포럼 기조연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말 방한하게 돼 있다"며 "가능하다면 그 이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음 날에도 "남북 간에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연락과 협의로 정상회담이 이뤄진 경험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며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열어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시기와 장소, 형식을 묻지 않고 언제든 대화에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달려있다"며 공을 넘겼다.

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핀란드 의회 연설에서도 "남북 간의 평화를 궁극적으로 지켜주는 것은 군사력이 아니라 대화"라며 "북한이 대화의 길을 걸어간다면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북한의 체제와 안전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대화 재개' 결단을 촉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해석도 6월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4일 문 대통령의 '6월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발언을 두고 "김정은 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열릴지 아닐지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에 대한 조의문·조화를 전달한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남북 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물밑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북한의 반응은 아직이다. 대신 북한은 20~21일 1박2일 일정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북중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사실상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