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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 연준, 금리 동결…”확장 유지 위해 적절히 행동”

기사입력 : 2019년06월20일 03:24

최종수정 : 2019년06월20일 03:24

정책 성명서에서 ‘인내심’ 문구 빠져
불러드 총재, 기준금리 인하 소수의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문구를 정책 성명서에서 없애고 앞으로 나오는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히면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역시 열어뒀다.

연준은 1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25~2.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책 성명서는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과 잠잠한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해 앞으로 나오는 경제 전망 관련 정보들의 함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경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조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달 성명서에서는 지난달과 달리 이른바 ‘인내심’ 문구가 사라졌다. 올해 초부터 연준은 성명서에 세계 경제 및 금융상 전개와 잠잠한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해 위원회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기준금리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갖겠다고 설명해 왔다.

이 같은 연준의 기조 변화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읽힌다. 이날 회의에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bp(1bp=0.0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 소수 의견을 냈다. 연준은 이날 연준은 별도로 발표한 자료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3월과 같은 2.4%로 제시해 올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반영했다.

그러나 내년 전망치는 2.6%에서 2.1%, 2021년 전망치는 2.6%에서 2.4%로 각각 낮아졌다. 장기 금리 예상치도 2.8%에서 2.5%로 하향 조정됐다.

다만 연준의 경제 및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 예상치는 1.9%에서 2.0%로 올렸다. 2021년과 장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1.8%와 1.9%로 유지됐다.

실업률 전망치는 올해 3.7%에서 3.6%, 2020년 3.8%에서 3.7%, 2021년 3.9%에서 3.8%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장기 실업률 예상치 역시 4.3%에서 4.2%로 낮아졌다.

다만 낮은 물가 상승률에 대한 확신은 더욱 경고해졌다.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예상치를 1.8%에서 1.5%로 내려 잡았으며 내년 전망치도 2.0%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 2.0%에서 1.8%로 낮아졌으며 2020년 수치 역시 2.0%에서 1.9%로 내려갔다. 연준은 2021년 연준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가 달성될 것으로 봤다.

위원회는 성명에서 최근 고용시장이 견조한 상태를 유지했으며 경제 활동도 완만한 속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으며 시장에 기초한 물가 상승 기대도 하락했고 설문조사에 근거한 장기 물가 기대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 점도표.[차트=연준]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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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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