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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투자자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입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02:07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02:0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해 미국 주택시장의 큰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들은 사상 최대 규모의 주택을 매수하며 첫 집 구매자들의 주택 구매를 어렵게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코어로직에 따르면 대형 사모펀드와 부동산 투기자 등이 지난해 매수한 미국 주택의 비중은 11%를 넘겼다. 이들은 지난 2008년 주택 버블 붕괴 이전의 2배의 주택을 매수해 역사상 최대 규모로 미국 주택시장에 투자했다.

블랙스톤 그룹과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과 같은 대형 상업 부동산 회사들은 2000년대 중반 주택시장 붕괴 속에서 대량으로 주택을 매입했지만,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부동산 가격이 둔화하면서 이 같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입 움직임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더욱 강해졌다. 2015년과 2016년 주택시장 회복기에는 이 같은 매수세가 잠잠해졌지만, 최근에는 다시 수요가 증가해 6년 전 절정기를 웃도는 매수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임대 수요와 온라인을 통해 주택을 구매하는 기술, 다른 투자의 매력을 빼앗는 저금리는 부동산 시장으로 투자자들을 유입시키고 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생애 첫 주택을 사려는 밀레니얼 세대가 막대한 현금을 지닌 투자자들과 경쟁하게 하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특히 부동산들의 큰 손들은 하위 3분위 가격대의 주택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코어로직의 랠프 맥로긴 부대표는 WSJ에 “이런 집들은 첫 집 구매자들이 살 만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의 부동산 중개업자인 셰인 파커는 첫 집 구매자들이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고 전했다. 파커를 고용한 마이클 버넷은 아내와 함께 25채의 집을 둘러보고 6채에 매수 의사를 밝혔지만 현금 구매자들에게 밀렸다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빈의 신규주택[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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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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