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北 목선 논란, 靑 안보실도 책임론 공방

기사입력 : 2019년06월21일 15:59

최종수정 : 2019년06월21일 15:5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축소 논란' 국방부 첫 브리핑에 靑 안보실 행정관 참석
靑 "여론 상황 확인용, 국방부와 사전 조율 없었다"
"안보실·국방부와 대략적 브리핑 내용 합의, 일부 책임"
문대통령, 논란 전인 18일 질타 "뚫려서는 안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 어선이 지난 15일 동해 삼척항에 진입한 사건과 관련해 '경계 실패 논란'과 함께 점차 사안이 '축소 의혹'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안보실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가 지난 17일 가진 최초의 기자 브리핑이 사실과 다르다는 논란이 축소·은폐 의혹으로 일파만파 커진 가운데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이 기자 브리핑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해양경찰청은 북한 어선 발견 당일인 15일, 상황 보고서를 합동참모본부와 청와대, 국가정보원 등에 즉각 전파했고 당일에 출입기자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개됐음에도 국방부가 브리핑에서 '북한 목선을 삼척항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고 해 축소 은폐 의혹이 일었다.

여기에 청와대 행정관이 당시 논란이 된 국방부 기자 브리핑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청와대와 국방부가 논란이 된 기자 브리핑을 사전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청와대 기자실을 찾아 이에 대해 "행정관은 현장에 있었다"며 "목적은 당시 언론 보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등을 확인해보기 위한 것이었고 행정관이 국방부 관계자들과 협의를 하거나 사전 조율을 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윤 수석은 다만 17일 문제의 브리핑은 국방부와 청와대 안보실이 상의한 것이었다고 했다. 논란이 됐던 국방부의 "경계 태세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등의 브리핑 내용이 안보실과 상의한 내용이라는 것이다.

윤 수석은 다만 사실관계가 달라 축소 은폐가 일었던 국방부와 기자 간의 일문일답 내용은 안보실이 알 수 없었던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윤 수석은 "국방부 브리핑 내용을 안보실은 대략 알고 있다. 다만 일일이 간섭하지는 않는다"며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 안보실에서 판단했는데 안보실도 경계 태세 부분에 대해 집중했다. 안이했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 오게 된 일부 책임이 (안보실에) 있다"고 인정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1일 "속초 동북방 NLL 이남 부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어선 1척을 발견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윤 수석은 '안보실 내에서도 책임지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도 "당연히 그렇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 북한 목선 관련 회의에서 "북쪽에서 우리 쪽까지 그냥 오는 과정에 제대로 포착하거나 경계하지 못한 부분, 이쪽으로 도착하고 난 이후에 제대로 보고하고 국민께 제대로 알리지 못한 부분에 대해 문제점들이 없는지 철저하게 점검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안보실 역시 북한 목선 대응 관련 조사의 대상이 된 것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비공개 회의에서 이미 이같은 안이한 판단에 대해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방부의 첫 브리핑 이후 CCTV와 어민들의 발언을 토대로 사실이 다르다는 보도가 올라온 19일 이전 문 대통령이 이미 당국을 질타한 것이다.

윤 수석은 "17일 국방부가 브리핑을 했고, 18일 대통령이 비공개 회의에서 질책했다"며 "이후 국방부 장관이 사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보도와 상황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문 대통령이 말씀을 했다"며 "내용은 어떤 상황에서도 뚫려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