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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줍고, 포도 따고'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 순항

기사입력 : 2019년06월25일 18:28

최종수정 : 2019년06월25일 20:14

본선 진출자들, 25일 대천해수욕장서 환경 정화 활동
만세보령쌀·사현포도 등 지역 특산품 직접 체험도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풍부한 경험에 끼와 열정을 지닌 대한민국 주부들의 축제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이하 미시즈 코리아)가 순항하고 있다. 충청남도 보령에서 합숙 이틀째를 맞은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25일 오전 참가자들의 첫 번째 행선지는 머드 축제로 유명한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이었다. 참가자들은 대천의 백사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보령=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2019 미시즈 유니버스코리아 참가자들이 환경보호활동의 일환으로 쓰레기 수거를 하고 있다. 2019.06.25 kilroy023@newspim.com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김주아 참가자는 "해수욕장에서 노는 것도 좋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도 조금씩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어릴적 피아노 전공으로 무대에 섰던 경험을 강점으로 준비한 것을 최대한 즐기면서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환경 정화 활동 이후에는 해수욕장 옆에서 운영 중인 레일바이크를 탔다. 네 명씩 짝지어 탄 레일바이크를 통해 참가자들끼리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보령=뉴스핌] 최상수 기자 =25일 오후 충남 보령시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2019 미시즈 유니버스코리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5 kilroy023@newspim.com

오후 첫 일정으로는 보령 남포면에 위치한 '만세보령쌀'을 찾았다. 지난 2009년 5월 보령 전체 농협이 출자해 설립한 만세보령쌀은 지난 2014년 9월 도정 공장 현대화 시설을 준공해 전 공정 자동화를 구축했다.

지난 2015년 '전국 고품질쌀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도 인정받은 만세보령쌀은 현재 홈플러스·이마트·오뚜기 등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50억원에 이른다.

[보령=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종익 88포도데이 준비위원장(왼쪽부터), 김영수 88포도데이 준비위원, 송병찬 사현리 이장, 김민상 사현리 총무가 25일 오후 충남 보령시 사현리 포도농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25 kilroy023@newspim.com

이후 참가자들은 남포면 사현리 포도농장에서 직접 포도를 채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현리 전체에서 생산하는 '사현 포도'는 재배 면적이 50~60헥타르(Ha) 정도로 적은 편에 속해 충청 지역에서만 주로 구매할 수 있다. 일조량이 매우 많아 당도가 18브릭스에 이를 정도로 최상품에 속한다.

송병찬 사현리 이장은 "사현 포도는 이맘때 쯤부터 오는 9월말까지 생산되며 국내에서 가장 당도가 높은 포도"라며 "오는 8월 8일 사현 포도 축제도 있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셔서 품질 좋은 포도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뉴스핌] 최상수 기자 = 25일 오후 충남 보령시 보령석탄박물관에서 2019 미시즈 유니버스코리아 참가자들이 견학하고 있다. 2019.06.25 kilroy023@newspim.com

이후 석탄박물관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저녁을 먹고 합숙 2일차 연습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프로필 촬영과 본선 무대 공연 준비 등 밤늦게까지 숨가쁜 일정을 치렀음에도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9 미시즈 유니버스 코리아'는 글로벌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노리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주최한다. 상금 3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 우승자는 오는 12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미시즈유니버스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45세 이상의 클래식 부분 우승자 또한 세계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본선은 오는 28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치러진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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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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