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친환경 지표 ‘긴꼬리투구새우’ 강진군에 대량 서식

기사입력 : 2019년06월26일 15:03

최종수정 : 2019년06월26일 15:04

[강진=뉴스핌] 정경태 기자 = 강진군은 강진읍 학명리 초동마을 박정웅씨의 친환경 벼 재배단지 일대에서 긴꼬리투구새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3억년 전 고생대 때 모습이 현재의 모습과 유사해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는 원래 1970년대 이전 물웅덩이나 논에서 서식했으나 지나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으로 자취를 감췄다.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발견된 긴꼬리투구새우의 모습 [사진=강진군]

지난 2005년 2월부터 발효된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환경부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했다. 이후 개체 수 증가로 2012년 해제했으나 여전히 생태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긴꼬리투구새우는 조류와 유기물, 모기유충, 식물성 플랑크톤 등을 잡아먹어, 일명 '자연의 청소부'라 불린다.

또한 30개의 다리로 논바닥에 구멍을 뚫어 먹이를 찾는다. 잡초의 자생과 해충 발생을 억제하고 벼의 뿌리 발육까지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농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농법으로 농산물 재배하고 있는 박씨는 “14년 전 귀농해 처음 농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긴꼬리투구새우가 논에서 발견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제초제 사용을 멈추고 친환경 농법으로 바꾼 뒤 긴꼬리투구새우가 다시 논으로 돌아오는 것이 눈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의 벼 재배단지를 비롯해 초동마을 일대의 일반 논에서도 긴꼬리투구새우의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강진군은 제초제 사용을 줄이고 고품질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2005년부터 새끼우렁이 농법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영문 친환경농업 팀장은 “친환경농업 지표인 긴꼬리투구새우의 지속적인 서식지 확대는 노력으로 얻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농가들 또한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 농토가 오염되지 않도록 친환경 농업을 성실히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kt336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