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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문 대통령-사우디 왕세자 공동언론발표문 "모든 분야 협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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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함께 할 믿음직한 동반자"
"상생의 신(新) 경제 협력 증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는 26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하고 '한-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십'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날 회담에서 한국의 '제1위 원유공급국인' 사우디의 "안정적인 원유공급 지속·보장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한-사우디 양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도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해 시선을 끌었다. 친환경 자동차, ICT, 5G 등 미래지향형 첨단 산업 분야를 두고서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하고 있다. 2019.6.26

아래는 한-사우디 공동 언론발표문 전문이다.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과 양국관계를 강화시키고자 하는 문재인 대통령 및 두 성지의 수호자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의 의지에 따라 모하메드 빈 살만 빈 압둘 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왕세자 겸 부총리 및 국방장관은 2019년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대한민국을 공식 방문하였으며, 대한민국 이낙연 총리가 동 왕세자를 공항에서 맞이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양국 관계의 미래 발전 방향과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였으며, 양국 관계의 모든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I. 「비전 2030」 파트너십 강화

1.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되어온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인식하면서, 「사우디 비전 2030」의 이행에 발맞추어 양국의 협력이 보건·의료·ICT·문화·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하였다.

2. 문 대통령은 두 성지의 수호자인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왕세자의 영도력 하에 진행 중인「사우디 비전 2030」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의 지지를 확인하였다. 양측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를 통한「사우디 비전 2030」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가 상호이익이 된다는 확신을 재확인하고, 서울과 리야드에 비전 오피스(Vision Realization Office) 개설 등과 같은 노력을 통해 한-사우디 비전 2030 파트너십의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Ⅱ. 상생의 新 경제 협력 증진

3. 양측은 양국 협력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산업 분야로 다변화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특히 양측은 친환경 자동차, ICT, 5G 등 미래지향형 첨단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자동차 산업 협력 MOU」,「ICT 분야 협력 MOU」,「수소경제 협력 MOU」등을 포함한 다수의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

4. 양측은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사우디 최초의 상용원전 사업의 입찰에 대한민국이 계속 참여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측은 원자력 기술, 안전 분야에서 지속적 협력과 연구 개발 및 규제 분야에서 인력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6.26

Ⅲ. 양자 교역 및 투자 확대

5. 양측은 양국의 경제 협력 수준 및 교역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상호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는데 주목하고, 호혜적 투자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도록 상호 투자 가능성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측은 사우디가 진행 중인 △네옴(NEOM) 프로젝트, △홍해 프로젝트, △키디야(Qiddiya) 엔터테인먼트 신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6.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만한 원유 공급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은 △세계 시장 내 안정적인 원유 공급을 보장하고, △대한민국의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요를 충족하며, △공급 교란 상황으로 인한 부족분을 대체한다는 약속을 확인하였다.

7. 문 대통령은 한국 내 투자, 특히 에너지,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의 투자 추진에 대한 사우디 측 관심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관심은 최근 사우디 아람코의 현대 오일뱅크 정유 공장 투자와 SABIC과 SK 간 석유화학 합작투자로 이어졌다. 사우디 아람코는 특히 석유 화학 분야에서 활동 확대를 모색 중이며, 이는 상호 호혜적인 투자 확대를 위한 양국의 의지를 반영한다.

8.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에스오일(S-Oil) 정유 공장 확장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약 42억불 규모의 자본이 투자된 에스오일 복합 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에 함께 참석하였다. 동 투자는 에스오일의 경쟁력 제고와 제품군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양측은 에스오일 시설 확장ㆍ개선을 위한 다음 단계가 석유화학 제품 생산 극대화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을 환영하였다. 신규 프로젝트는 사우디 아람코가 개발한 신기술인 Thermal Crude to Chemicals의 출범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동 투자 규모는 약 60억불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9.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는 현대 중공업의 라스 알 카이르 지역 킹 살만 조선소 건설 참여 등「사우디 비전 2030」 내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기여를 언급하며, 사우디 내 한국의 투자 건수 증가 및 관련 파트너십을 평가하였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환영나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6.26 photo@newspim.com

Ⅳ. 미래를 함께 할 믿음직한 동반자

10. 양측은 한국과 사우디 양국이 모두 G-20 회원국으로서 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국가적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는데 주목하며, △보건ㆍ의료, △전자정부, △통계, △지식재산 등과 같은 공공서비스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양측은「국가 지식재산 전략 프로그램 약정서」,「건강보험 분야 협력 MOU」,「전자정부 협력 MOU」,「금융 감독 분야 상호 협력 MOU」 등 다수의 MOU가 서명된 것을 환영하였다. 또한 양측은 각국의 평화, 안보, 안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외교·국방ㆍ방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Ⅴ.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 구축

11.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공고화하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소통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현재와 같은 경제 협력 중심의 양자 관계를 뛰어 넘는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와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 하였다.

특히, 양측은 이번 방문 계기에 체결된「문화 협력 MOU」,「관광 협력 MOU」,「체육 협력 MOU」등의 MOU가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세대에 걸쳐 지속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양측은 지난 2월 발효된 양국 간 사증발급간소화 MOU를 환영하고, 최근 사우디가 발표한 특별거주증 제도를 통해 양국 민간부문 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였다.

12. 양국은 청년세대의 역량 강화가 양국 간 중요 협력 분야라는 데 주목하고,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면서 양국 청년 간 양자 교류 증진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아울러, 양국은 장학생 교류 및 학습기회를 확대하며, 학생들의 상호 방문과 저명한 학술자료, 문학 작품 및 과학 학술지 출판물의 번역을 장려하기로 하였다.

[서울=로이터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6.26

Ⅵ. 역내 평화와 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파트너십 구축

13. 양측은 한반도에서의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확인하고, 남북 간 화해, 신뢰 증진,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국제적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는데 기여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문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하고, 남북 정상이 발표한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환영하면서, 사우디가 한반도 및 전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지지한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14.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테러리즘과 극단주의를 척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대해 논의하였다. 양측은 테러리즘은 특정 국적, 나라, 종교와 무관한 국제적인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문 대통령은 중동 지역 분쟁의 정치적 해결을 지원하는 사우디의 적극적인 역할과 리더십을 평가하였다.

양측은 민간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최근 사우디 민간 공항에 대한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과, 에너지 안보와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일련의 유조선 공격 및 사우디 내 에너지 인프라 시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였다. 양측은 아라비아 만, 오만 만, 호르무즈 해협, 그리고 국제수역에서의 항행의 자유 보호, 에너지 인프라 시설 보호, 에너지 공급의 안전 보장을 위해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하였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 공식환영식 후 왕세자 수행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페이스북] 2019.6.24 photo@newspim.com

15.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팔레스타인 평화 프로세스가 정체되어 있음에 주목하고, 국제사회가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하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향한 노력을 지지하는 아랍 평화 이니셔티브 및 관련 국제 결의들에 부합되게 평화 프로세스를 복원할 것을 촉구하였다.

16. 양측은 예멘 합법 정부 재건과 예멘의 통합, 주권, 독립 및 영토 보전을 위해 유엔 안보리 결의 2216(2015), 2451(2018), GCC 이니셔티브 및 국민 대화 회의(National Dialogue Conference) 결과에 따른 △예멘 사태의 정치적 해법 마련, △스톡홀름 합의의 지속적 이행, △공격과 폭력 중단의 중요성에 대해 재확인하였다.

17. 양측은 시리아 국민들의 고통을 종식하고 시리아의 통합 및 영토 보전을 위해 제네바 커뮤니케(2012.6.30.), 시리아 관련 비엔나 다자협의 결과에 따른 공동성명(2015.10.30.), 국제 시리아 지원 그룹 성명(2015.12.14.) 및 유엔 안보리 결의 2254(2015)의 원칙을 기반으로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방안을 찾을 것을 기대하였다.

18.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양측 간 합의 사항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한-사우디 간 공동위원회,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 등 기존 고위급 소통 채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금년에 신설된 차관급 국방협력 위원회를 통해 국방 분야 협력도 더욱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측은 ICT, 전자정부, 자동차 산업, 수소경제, 로봇, 건강보험, 문화, 지식재산, 획득, 산업‧연구개발‧기술, 경제 분야 싱크탱크 간 협력, 금융감독기관, 관광, 체육 분야에서 총 16건의 양국 정부간 MOU를 체결하였다.

19. 모하메드 왕세자는 이번 방한 기간 중 문 대통령께서 베풀어 준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며, 문 대통령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자는 다양한 계기에 자주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하였다.

2019년 6월 26일, 대한민국 청와대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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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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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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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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