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자리 많은데 지원자는 없고...택시·버스업계 '일자리 미스매치' 심각

기사입력 : 2019년06월27일 12:39

최종수정 : 2019년06월27일 12:39

'2019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발표
운전 및 운송 관련직이 미충원율 35.9%로 가장 높아
상용 5인 이상 사업체 구인 82.5만명·채용 74.8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택시·버스업계에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자리는 상대적으로 많은 반면 지원자는 부족해 수요와 공급간 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에도 불구하고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인원은 7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만3000명(-14.8%) 감소했고, 미충원율은 9.3%로 전년동기대비 1.5%포인트(p) 하락했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2만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9000명), 보건·의료 관련직(7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5000명) 순이다. 

세부 직종 별로는 택시운전 등 자동차 운전원(1만8000명), 제조관련 단순종사자(3000명), 간호사(3000명), 경영지원 및 행정관련 사무원(3000명) 등에서 미충원이 많았다.

미충원율이 높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5.9%), 재료 관련직(19.2%),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18.3%), 섬유 및 의복 관련직(17.8%) 순이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7.5%)',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떄문(22.3%)' 순으로 높았다. 

직능수준이 높을수록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직능수준이 낮을수록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의 비율이 높았다. 

또 4월 1일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부족인원은 23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만1000명(-20.5%) 감소했고, 인력부족률은 1.9%로 전년동기대비 0.5%p 하락했다. '부족인원'은 채용여부나 채용계획과 무관하게 달해 사업체의 정상적인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고객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말한다. 

부족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만60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3만2000명), 보건·의료 관련직(1만7000명), 기계 관련직(1만5000명),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1만5000명) 순이다. 

세부 직종별로는 택시운전 등 자동차 운전원(3만3000명), 경영 지원 및 행정관련 사무원(1만8000명), 제조 관련 단순 종사자(1만1000명) 등에서 많이 나타났다. 

인력부족률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5.2%), 식품가공 관련직(3.6%), 문화·예술·디자인·방송 관련직(3.3%) 순으로 높았다. 

부족인원 감소 등으로 올해 2~3분기(6개월) 채용계획인원(25만1000명)은 전년동기대비 6만3000명(-20.0%) 감소했다.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직종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3만7000명), 경영·회계·사무관련직(3만3000명), 영업 및 판매 관련직(2만1000명), 보건·의료 관련직(1만9000명) 순이다. 

세부 직종별로는 택시운전 등 자동차 운전원(3만4000명), 경영지원 및 행정 관련 사무원(1만2000명), 영업 및 상품중개원 1만4000명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사업체는 인력부조 해소를 위해 '채용비용 증액 또는 구인방법의 다양화'(58.6%), '임금(급여)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43.4%) 순으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고용노동부]

1분기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인원은 82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9000명(-1.1%) 감소했다. 채용인원은 74만8000명으로 4000명(0.6%) 늘었다. 

구인 및 채용인원이 많은 직종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구인 10만명, 채용 9만1000명), 교육·연구 관련직(구인 8만4000명, 채용 8만3000명), 건설 관련직(구인 8만1000명, 채용 7만7000명), 보건 및 의료 관련직(구인 7만7000명, 채용 7만명) 순이다. 

전년동기대비 구인 및 채용인원이 증가한 직종은 건설 관련직(구인 2만3000명, 채용 2만3000명), 보건 및 의료 관련직(구인 5000명, 채용 6000명), 경비·청소 관련직(구인 2000명, 채용 3000명)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중 약 3만2000개 사업체를 표본으로 조사됐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