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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산배분 ②] "코스피, 개별장세 지속...고배당株 노려라"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09:01

최종수정 : 2019년06월30일 19:53

경기둔화 우려·무역분쟁 여파로 불확실성 커져
주도주 대신 업종·종목별 개별장세 흐름 뚜렷
주요국 금리인하 가능성↑...배당주 매력 커질 듯

[편집자] 국내증시의 상반기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칩니다. 코스피시장은 4.4%, 코스닥시장은 2.2% 수익률에 그쳤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 증시는 각각 14%(다우), 20%(상해)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증시의 반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시지표가 부진하지만 기업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이유에서죠. 물론 미국과 중국 등 해외투자를 늘리라는 조언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개인들이 부자되는 하반기 자산배분전략을 모색해 봅니다.

[하반기 자산배분 ①] "美 주식 늘리고, 채권 담아라"
[하반기 자산배분 ②] "코스피, 개별장세 지속...고배당株 노려라"
[하반기 자산배분 ③] 코스닥, 바이오 대체주는?…"스마트폰 부품주"
[하반기 자산배분-끝] "美 IT·플랫폼주 매력...ETF·채권도 비중 ↑"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상반기 증시는 업종별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순환매 장세가 이어졌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업종 단위보다는 개별 종목, 실적관련주보다는 배당 성향이 높은 고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 주도株 사라진 시장 “개별 종목 이슈 대비”

그동안 국내증시는 반도체·자동차·철강 등으로 대표되는 수출 중심 업종과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올해는 뚜렷한 주도주 없이 종목별, 업종별 이슈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경향이 뚜렷했다.

IT 대표주이자 국내 시가총액 1·2위에 올라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업황 악화, 중국 화웨이 사태 등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연초 바닥권에서 출발한 뒤 4월까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으나 5월 이후 다시 나란히 조정을 겪었다.

하반기 역시 비슷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실적은 상반기에 비해 개선되면서 주가도 추가적인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이익사이클 상승 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분기별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자료=삼성전자, 신한금융투자]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최근 몇 년 새 부진했던 업종의 반등도 기대된다. 완성차에서는 현대차, 부품사로는 현대모비스의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반기 내내 주가 하방 압력이 컸던 조선, 철강 역시 수주회복, 중국 철강가격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 반등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크다.

반면 실적 하락 폭이 예상치를 상회했던 내수주들은 하반기에도 뚜렷한 반전 모멘텀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말까지 역성장이 예상되는 헬스케어, 정책 변수로 보장범위 확대, 보험료 인상 제한 악재를 만난 보험, 글로벌 수요 악화로 적자가 누적된 디스플레이 등이 하반기 전망이 어두운 업종으로 꼽혔다.

문동열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하반기 주목할 투자 요소는 내년까지의 이익 성장 여부”라며 “산업재 및 소비재, 소프트웨어 등에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경기민감 업종의 의미 있는 아웃퍼폼(Outperform)은 무역갈등 완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리인하 가능성↑...高배당주 관심 늘려라

지난해부터 국내 주식시장에선 배당주 관련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주주환원정책에 인색하던 국내 기업들이 현금배당을 꾸준히 늘리는 상황 또한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배당 매력이 높은 고배당주가 적절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통상 배당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글로벌 증시 변화나 단기 자금 움직임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 또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분기 또는 연말 배당을 통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한국 국채 3년물 금리 추이와 코스피 대비 코스피 고배당 50지수 수익률 초과(Outperform) 동향 [자료=퀀티와이즈(Quantiwise, 현대차증권]

삼성증권에 따르면 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고배당주 투자는 지난 2015년 이후 코스피 TR(Total Return) 수익률을 10% 이상 상회했다.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과 기업들의 배당 확대 정책, 투자자들의 배당주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이익 성장 중심의 기존 투자법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등으로 배당 확대에 대한 압력이 증가하면서 배당주 펀드가 주식형 펀드의 메인 스트림(Main Stream)을 차지했다”며 “최근 금리 추가 하락 전망도 배당주 투자 여건이 만들어지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배당주 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했고, 한국은행 역시 금리인하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높은 배당수익률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당은 증시가 조정을 받더라도 이 손실을 상쇄해 줄 수 있다”며 “벤치마크(BM)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은행, 반도체, 증권, 보험 섹터를 눈여겨 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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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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