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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기술특례' 문턱 낮추는 정부…"상장 과열·투자 위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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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위 개정, 스케일업 기업도 기술특례상장 허용
심사요건 '혁신성‧기술성‧성장성 개선'…"개념 불분명"
전문가 "상장규정 개정 시장 긍정적 적용할지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정부가 지난해 1월 코스닥 상장 문턱을 낮춘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26일 바이오‧4차산업 관련 혁신기업에 기술특례 상장을 허용하면서 코스닥 상장 기업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정부 발표 후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대폭 증가했지만,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부분인 현실에서 코스닥 상장 과열을 부추길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사진=한국거래소]

▲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 역대 최대…대부분 공모가 하회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총 21개사로, 2005년 기술특례상장 도입 이후 역대 최대다.

기술특례상장은 보유한 기술이 유망하고 성장 가능성이 인정되는 기업에 재무제표상 적자가 나타나더라도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05년 도입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사실, 정부 기조에 따라 코스닥 기업이 많이 상장하고 있으며, 거래소도 활발하게 통과시켜준다”며 “올해 기술특례상장 기업은 27일 현재 총 7개사로, 하반기부터 증가해 지난해보다 더 많을 거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기술특례로 상장한 압타바이오, 수젠텍, 지노믹트리, 셀리드, 이노테라피는 27일 현재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상장 후 하락세로 공모가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한 곳이 대부분 바이오 업종인데, 기술 이전이나 신약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면 일반 제조업체의 수백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며 “그렇지만, 여기까지 기간이 오래 걸려 긴 호흡이 필요한 분야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위 기술특례상장 허용…"지나친 완화" 우려

이런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우수 기술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가 스케일업 (고성장 기업)기업에도 기술특례 상장을 허용하면서 증권업계에서는 투자 위험도를 높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개정 규정은 7월 1일부터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이에 대해 한 IR 업체 관계자는 “기술특례 상장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최근 2사업연도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스케일업 기업으로까지 확대한다는데, 이건 아무나 다 상장하라는 거로밖에 볼 수 없다”며 “완화된 심사요건을 적용한 기업이 과연 시장에서 원하는 기업 가치를 받을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언급했다

4차산업에서 중소기업부가 선정한 20개 분야 152개 전략 품목의 심사요건을 영업상황‧기술성‧성장성에서 혁신성‧기술성‧성장성으로 전환한 것도 개념이 분명하지 않아 논란의 여지가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사실 ‘혁신성’이나 ‘4차산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고 모호해 어떤 기준이 있는지 정확하게 설명하기는 힘들다”면서도 “특례 대상을 확대해 성장성이 돋보이는 기업에 대해 상장 기회를 준다는 정도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문가 "정책 방향 긍정…장기적인 관점에서 냉철 투자 필요"

기술특례상장 대부분인 바이오 기업은 사업 불확실성과 펀더멘탈에 취약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 하지만, 투자자의 피해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다른 거래소 관계자는 “바이오 기업은 바로 수익이 나지 않아도 기술개발 투자 규모를 쉽게 줄일 수 없다 보니 이익을 내는 게 쉽지 않다”며 “특히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과 펀더멘탈이 취약해 공모가 산정액이 정확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도 아닌 만큼, 투자자들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정한 상장 규정은 심사요건을 완화한 거로 보이는데, 상장 규정이 완화된 만큼, 상장 통과한 기업이 정말 좋은 기업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투자자들은 기업 분석을 열심히 해서 냉철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책 방향성은 긍정적이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상장한 기업들이 과연 시장에서 원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로 본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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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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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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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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