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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측, 전미선 사망에 "깊은 애도…관련 일정 논의 중"

기사입력 : 2019년06월29일 19:25

최종수정 : 2019년06월29일 19:27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나랏말싸미’ 팀이 배우 전미선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나랏말싸미’ 측은 29일 오후 “고(故) 전미선 배우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후 영화 관련한 일정은 논의 후 다시 말씀드리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전미선은 오는 7월 24일 신작 ‘나랏말싸미’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사망 나흘 전인 지난 25일에는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와 캐릭터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며 이 작품은 고인의 유작이 되고 말았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배우 박해일(왼쪽부터), 영화감독 조철현, 배우 전미선, 송강호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나랏말싸미’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6.25 alwaysame@newspim.com

전미선은 이날 오전 11시45분쯤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매니저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객실 화장실에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전미선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전미선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평소 고인이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면서도 “충격과 비탄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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