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핵 생산 동결'과 '제재 완화' 교환?..하노이회담 만회 노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30일 북미 정상의 깜짝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 비핵화 협상이 어떻게 재개될 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에 대한 입장변화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없이는 제제완화가 힘들다'는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점진적인 비핵화 절차'를 언급한 점에서 변화가 감지된다.

이어 양국 실무협상 당사자, 즉 협상단 멤버가 교체된다는 점도 이전과 다른 결과를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에서 만났다. 2019.06.30.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자 보도에서 미국이 향후 북한의 핵 생산을 동결시키고, 미국은 제재 일부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협상 내용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을 확대한 버전으로, 주요 핵연료 생산 시설인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면 미국은 북한이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제재 일부를 완화한다는 전개다.

영국 더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포괄적인'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단계적 접근으로 돌아갈 준비가 돼 있음을 강력히 시사해 향후 협상 과정에서 일부 제재가 풀릴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회담 후 "협상에서 어느 시점에선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그러니까 제재 얘기가 거론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노이 회담 당시 미국이 북한의 이같은 제안을 거절한 데에는 영변 핵시설이 이전만큼 주요한 시설이 아니라는 판단이 컸다. 북한의 상당한 핵 역량은 영변 핵시설 외 지역에 있다는 관측이다. NYT는 북한 협상단 측이 기존의 영변 핵시설에서 그 이상으로 핵역량 범위를 얼마만큼 넓히느냐가 협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변 핵시설 '플러스 알파'의 시설 폐기를 제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북한의 핵무기가 더이상 생산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지만 20~60개로 추산되는 기존의 핵 무기들을 폐기하지는 못한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도 제한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향후 협상에서 '핵 동결'을 추구하면서 미국 정부는 공공연히 최종 목표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고 주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을 앞둔 점도 '핵 동결'에 만족할 것이란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핵 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중단했고 김 위원장과 세 번의 대면 회동을 한 것으로 충분한 성과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요한 것은 핵 동결이 영구적이여야 한다는 점이다. 영구적이지 않은 합의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란과 맺은 이란 핵협정(JCPOA) 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0일 대한민국 오산기지에서 출발하기 앞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로이터통신]

◆ 교체된 실무협상단은 '좋은 신호'일까?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7월 중순께 실무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북측 카운터파트가 외무성이 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2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데 따라 협상 중축이 통일전선부에서 외무성으로 이전된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외무성에서 누가 협상단을 이끌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두어명'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외교가에서는 최선희 제1부상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될 것이라고 알렸다. 다만, 그는 자신이 협상 총책이라는 지위에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이 북한의 실무 협상 책임자 교체 요구를 완전히는 아니지만 일부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 특히 최선희 제1부상은 여러 차례 폼페이오 장관을 비난했고 협상대표 교체를 요구해왔다. 지난 26일에는 폼페이오 장관의 대북제재 관련 발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북미 정상들이 아무리 새로운 관계수립을 위해 애쓴다고 해도 대북 적대감이 골수에 찬 정책 작성자들이 미국 정치를 좌지우지하는 한 북미관계 개선도, 한반도 비핵화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외무성 대변인은 발언했다.

일각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대신 대북 협상에 전면으로 나서면서 북한 측과 보다 진솔한 대화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부 호우 위기경보 '주의' 상향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정부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기습적인 폭우에 대비해 수해 대응 수준을 끌어올렸다. 행정안전부는 남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예상치 못한 강한 비가 추가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16일 오전 7시를 기해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4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해복구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지난해 산불·호우 피해 복구 상황과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사진= 행정안전부] 2026.05.04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각 관계기관에는 취약 시간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해 위험 상황 시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인근 지역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남 현지에 현장상황관리관 3명을 긴급 파견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오전 6시 30분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국 주요 강수 현황과 피해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40분 기준 전남 영암·목포·해남·무안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전남광주·경남·제주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wonjc6@newspim.com 2026-08-16 10:08
사진
서울 그린벨트 해제 초읽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7만3000가구 이상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로 내놓는다. 이르면 다음 달 말 후보지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얼마나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 서울 그린벨트 해제 여부가 최대 관심 16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8·13 공급대책′에서 밝힌 연내 7만3000가구+α 규모의 신규택지 공급계획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막바지 후보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7만3000가구 물량에 대해 "행정·실무 절차만 남아 있다"며 조만간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 및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 발표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윤덕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사진 = 뉴스핌DB] 앞서 정부는 서울 강서구 염창공원 일대와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고려대 덕소농장 일대, 경기 광주시 장지동 경강선 광주역 일원 등 3곳을 신규 택지로 확정했다. 이들 지역에서 총 2만7000여가구를 공급하고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추가 신규택지 7만3000가구+α를 더해 수도권에서 총 23만가구 이상의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 시장의 관심은 서울 그린벨트에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가 택지 확보에 나서면서 그동안 공급 후보지로 꾸준히 거론됐던 지역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과 강남구 세곡·자곡동 일대, 수서차량기지,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주변이 거론된다. 서울 인접 지역에서는 경기 하남 감북지구가 후보지로 언급된다. 이들 지역은 서울 도심과 가깝고 교통 여건도 비교적 양호해 택지로 활용할 경우 공급 효과가 큰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강남권 그린벨트가 포함될 경우 서울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다만 실제 후보지 선정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적지 않다. 서울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국토부는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한 경우 그린벨트 활용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김 장관이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양측의 입장차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앙정부가 공공주택지구 지정 권한 등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그럼에도 서울시와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하면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 오세훈·김윤덕 20일 회동…공급 협의 분수령 정부와 서울시 간 협의 결과는 오는 20일 예정된 김윤덕 국토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면담에서 일부 윤곽이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 김 장관은 지난 14일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 가운데 상당 부분은 수용했고 일부 쟁점이 남아 있다"며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8·13 공급대책 발표 이후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지역 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이번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그린벨트 해제보다는 정비사업 활성화와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통한 공급 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정부는 정비사업만으로는 단기간에 필요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신규택지와 그린벨트 등 가용 부지를 폭넓게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이번 추가 신규택지의 핵심은 7만3000가구라는 물량 자체보다 서울 접근성이 높은 입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 7만3000가구 이상의 신규택지가 추가되더라도 서울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집중되면 시장의 체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그린벨트 활용 여부와 정부·서울시 간 협의 결과가 추가 공급대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2026-08-16 1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