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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베트남, 아열대작물 등 '농업기술 교류 확대'

기사입력 : 2019년07월01일 17:35

최종수정 : 2019년07월01일 17:35

김 지사, 바리아붕따우성 고위급회담…100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베트남과 기후 온난화에 대비한 아열대작물 분야를 비롯한 농업기술 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또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일 바리아붕따우성을 방문, 응웬 띠옌 당 부서기, 투안 꾸옥 부성장 등과 고위급회담을 하고 농업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전라남도]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격년제로 상호 방문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아열대 작물의 재배기술과 유전자원 연구, 농업 분야 전람회 상호 참가 및 지원과 학술대회 개최에 협력키로 했다.

전남은 기후 온난화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아열대지대로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열대 작물 유전자원 확보 및 체계적 육성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바리아붕따우성과의 협약은 아열대 작물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바리아붕따우성과의 농업기술 협력 협약 체결을 계기로 동남아 국가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바리아붕따우성은 베트남 남동부에 위치해있다. 인구는 약 108만명이나, 연간 13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다. 전라남도와는 1997년 5월 우호교류를 맺었다.

김 지사는 이어 호치민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업인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하롱시푸드와 전복, 광어 등 수산식품 1000만 달러 수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전라남도는 이번 수출 MOU를 계기로 앞으로 베트남과 동남아시아 중산층을 겨냥해 전남의 다양한 청정 수산식품 수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하롱시푸드는 호치민에 소재한 수산물 유통회사다. 다양한 국가에서 수입되는 광어, 전복, 바닷가재, 킹크랩 등을 취급하고 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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