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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트럼프·김정은 DMZ 만남, 리얼리티 쇼"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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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VOA), 한반도 전문가 15명 인터뷰
"개인적 친분에 의한 만남, 미북 관계 진전 아냐"
"자칫 北 정권에 정당성 부여할 우려도 있어"
"역사적 만남, 추후협상으로 이어질 것" 의견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달 30일 이뤄진 북미 양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만남이 리얼리티쇼 외교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미국 전문가들로부터 제기됐다.

미국 국방장관실 한반도 선임자문관을 지낸 밴 잭슨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 교수는 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만남이 긴장 완화라는 큰 퍼즐의 한 조각이었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실제로는 리얼리티쇼 외교였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DMZ 회동에 혹평 쏟아져…"비핵화 진전 있는 것처럼 쇼한 것"

앞서 VOA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DMZ 회동' 이후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15인에게 분석을 의뢰했다.

그런데 VOA에 따르면, 이 가운데 상당수의 전문가는 이번 회동이 "실질적인 미북 관계의 진전이 아니다"라며 혹평을 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만남이 역사적이기는 하지만,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최초'라고 이름 붙일 수 있는 여러가지 사건 중 하나"라며 "그저 '사진찍기' 였을 뿐 비핵화로 향하는 진전은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도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 철학을 묘사하는 정확한 표현은 '리얼리티쇼'인데, (이번 회동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은 리얼리티 TV의 성공 원칙에 따랐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수미 테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이번 만남은 비핵화에 진전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고안된 텔레비전용 장면이자 리얼리티 TV 드라마"라고 일축했다.

북한은 지난 5월 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방사포 등 발사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사진=노동신문]

심지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만남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정권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했다"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이번 만남이 자칫 김정은에게 고도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북한 선전선동부는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위험도 있다"고 주장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까지) 신뢰 구축 조치들을 취했지만 단 한개의 핵무기나 핵무기 생산 시설도 포기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16개월 전인 2018년 3월 초 비핵화 제안 당시 때보다 핵무기 수를 30% 정도 늘렸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테리 선임연구원은 "(이번 만남은) 김정은과 그의 통치를 더욱 정당화하면서도 대가로 얻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좋은 생각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리 선임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번 만남을 통해 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이 열리더라도 그를 통해 실질적인 비핵화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실무협상의 결과물을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테리 선임연구원은 "이번 만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신속히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과 '실무급 협상 도중에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 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서두르지 않을 것이고 협상 도중 적어도 일부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은 북한과 추가 정상회담을 통해 잠정적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미사일을 그대로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김정은의 입맛에도 맞는 합의"라고 밝혔다.

래리 닉시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제 목표는 더 이상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 긴장을 낮추고 그런 상태를 무기한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김정은에게 아부하고 그를 칭찬하며 핵과 미사일 실험이 없다는 점을 끊임없이 강조하면서 미-한 연합훈련 중단이라는 양보를 제공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닉시 연구원은 이어 "이런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정당성을 가질 수 있지만 비핵화의 진전이 없는 데 대한 국내 정치계의 강한 비판과 김정은의 태도가 언제든 호전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취약성을 갖는다"고 우려했다.

존 페퍼 외교정책포커스 소장은 "실무협상이 비핵화를 향한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것인지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며 "하노이 정상회담에서도 성취된 것은 없고 싱가포르 선언은 대체로 그저 성명으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윤 선 스팀센센터 선임연구원도 "실무급 협상은 이미 하노이 회담 이전에 철저하고 완전히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따라서 양측 입장에 상당한 변화가 없는 한 추가 실무협상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돌파구를 마련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6월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긍정적 의견도 많아…"미북 관계 교착됐던 것 생각하면 놀라워"
    "완전한 비핵화 목표 향한 실무협상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번 만남에 대해 "역사적이고 생산적인 만남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티븐 노퍼 코리아소사이어티 선임연구원은 "미 현직 대통령으로서 북한 땅에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역사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앤드루 여 카톨릭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늘 놀라게 만들고 특이한 외교 접근법을 취한다"며 "불과 몇 주전 까지만 해도 미-북 관계 관련 환경이 교착상태에 있다는 것이 모두의 생각이었던 것을 고려할 때 이번 DMZ 방문은 놀라운 것이었다"고 밝혔다.

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차석대표는 "(이번 만남을 통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미-북 관계의 변화, 평화 조약,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다루기 위한 실무급 협상이 계속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이고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와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국제관계국장도 "이번 회동은 역사적 사건"이라며 "추후 협상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비무장지대(DMZ)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현직 대통령이 됐다. [사진=NHK]

◆ 북미 실무협상 관건은 '목표 낮추기'?
    "단계적·점진적 비핵화 합의한다면 성과 기대할 수도"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이후 열릴 북미 실무협상에서 실무협상의 목표를 '단계적이고 점진적인 상호 간 양보'로 낮춘다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고스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비핵화라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며 "미국이 북한을 다루는 전략을 바꿨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스 국장은 이어 "이는 비핵화를 선행 조건으로 내세워선 진전을 이룰 수 없고, 대신 보다 유연성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였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랄프 코사 태평양포럼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회장은 "만약 양측이 영변 폐기에 대해 합의한다면 좋은 첫 단계이자 모종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찰스 암스트롱 컬럼비아대 교수도 "신속한 혹은 완전한 비핵화를 조만간 보기는 어렵겠지만 북한이 일부 제재 완화에 대한 대가로 제한적이나마 핵 역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본다"며 "이런 합의는 아마도 또 한번의 미북 정상회담을 통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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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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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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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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