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하반기 경제정책] 직원에게 주택구입 자금 지원 中企에 세제혜택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09: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09:28

관계부처합동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
공익활동 사업기간 2개월 연장·3만개 일자리 추가지원
고용위기지역 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 1만개 확대
재직자·실업자 대상 '내일배움카드' 확대 개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하반기 중 공익활동 사업기간을 연장하고, 3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지원한다. 또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실직자,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지원도 약 1만개 확대한다.

내년부턴 현행 재직자·실업자 대상 내일배움카드를 '(가칭) 평생내일배움카드'로 확대 개편한다.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지원하는 경우는 세제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학습지교사, 골프장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산재보험 적용제외가 축소되고, 고위험 직종 산재보험료 일부 일정기간 지원 등에 대한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합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노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일자리 사업 확대 일환으로 노인일자리 80만개 제공 목표에 대한 조기 달성(22년→21년)을 추진하고, 하반기 중 공익활동 사업기간 연장(9→11개월) 및 3만개 일자리 추가 지원을 추진한다. 또 추경안 791억원을 투입, 올 하반기 고용·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내 실직자, 취약계층에 대한 공공일자리 약 1만개를 확대 지원한다. 

또 연말까지 사회(돌봄)서비스일자리 9만5000개를 차질없이 확충하고 2020년 5만개 이상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년 일자리 등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 강화 방안도 내놨다.

먼저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확대를 위해 234억원의 추경을 편성, 청년 4000명에게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또한 이미 상반기 접수가 마감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지원도 추가 예산편성을 통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추경에 2883억원을 추가 편성, 약 3만2000명의 청년 신규채용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을 추가로 신규채용 하는 경우 사업주에게 최대 3년간 9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약 9만개 회사에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받아 5만3384명의 청년을 채용했다. 올해 본예산에 책정한 6745억원이 모두 소진돼 지난 5월10일부터 신규 신청 접수가 중단됐다. 

고용형태 다양화 등 변화에 대응해 현행 재직자·실업자 대상 내일배움카드를 '(가칭)평생내일배움카드'로 확대 개편한다. 연간 200만원인 훈련비 한도를 300만~500만원까지 올리고 사용 기간도 1년에서 5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부는 내년 시행을 목표로 새로운 사업명을 공모중에 있다. 

이외 중소기업 근로여건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주택구입·전세자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는 경우 세제혜택도 제공한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