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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日 금융제재 현실화해도 자금조달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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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탓에 해외 자금 조달 비중 10% 안팎 그쳐
카드사 조달 창구 다변화 전략…싱가포르·홍콩 등 대안 다수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로 추가 금융제재를 가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경우 이런 상황이 현실화되더라도 자금조달 중 일본 비중이 적어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됐다.

일각에서는 일본 정부가 추가로 금융제재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카드사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의 해외 자금 조달 비중은 10% 안팎이다. 대부분의 자금 조달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국내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7개 카드사 중 일본 채권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보유한 사실이 확인되는 곳은 신한·삼성·현대·우리·롯데카드 5곳. 현대카드는 앞서 2005년 처음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한화 2200억 규모로 2·3·5년 만기의 사무라이본드를 추가 발행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기관이 일본 내에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우리카드는 2017년 6월 5000만달러(약 586억원) 규모의 쇼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1일 8000만달러(약 924억원)을 추가로 발행했다. 쇼군본드는 일본 채권시장에서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개인이나 기업이 엔화 이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2년 만기로 일본 미쓰이시스미토모은행(SMBC)이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2017년에 발행한 쇼군 본드에 대한 상환 및 추가 발행이 이번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자금 조달 비중이 10% 안팎인 롯데카드는 이중 절반가량이 일본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삼성카드 등도 일본으로부터 자금 조달을 일부 하고 있지만,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카드사들은 급격한 조달시장 경색에 대비해 일본 외에도 미국, 호주, 스위스, 프랑스, 홍콩, 싱가폴 등 다양한 해외 자금조달 창구를 마련해놓고 있어 일본이 추가로 금융제재에 들어간다고 가정하더라도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2015년 원화용도 외화차입총량제한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카드사별로 일정 한도를 부여하고 만기가 돌아오면 차환 목적으로 발행하는 것만 가능하도록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해외 자금 조달 비중이 크지 않고 이중 일본 자금 조달 비중은 극히 일부"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드사들은 국제 신용평가회사로부터 비교적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일본의 금융제재 조치로 일본 자금조달이 어려워지더라도 해외 자금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한카드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 A- 등급을, 무디스로부터 A2 등급을 받았고 KB국민카드는 지난달 4일 무디스로부터 A2 등급을 부여받았다. 또 무디스는 우리카드의 지난해 5월 기업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상향조정했다.

윤종문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경제 전체적인 충격파가 미치면 자금 조달 비용이 일부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자금 경색 등 일각의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자금 조달 원천이 일본 외에도 미국, 유럽 등 다변화 돼 있고 국내 회사채 발행으로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2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 8개월여 만에 무역 제재를 통한 경제보복 조치에 나섰다. 2017년 말 기준 328조엔(약 3519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순 채권국인 일본의 지위 탓에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 경색을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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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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