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검찰, 황창규 KT 회장 “기소 판단 조사 필요..중요수사 인사 영향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6:10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6:18

서울중앙지검, “구속영장 두번 신청된 피의자..조사 당연히 필요”
“중요 사건 수사에 인사가 영향을 주어서도 안되고 주지도 않을 것”

[서울=뉴스핌] 김기락 이보람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등 무더기 의혹을 받는 황창규 KT 회장에 대해 검찰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 등 검찰 수사가 검찰 인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일 서울중앙지검 측 관계자는 황 회장 관련 “경찰 인지 사건이고 저희가 기소 여부 결정하는데, 보완 및 전면 재수사 의미는 아니고 기소 판단(위한) 보완 조사”라고 밝혔다.

이어 “소환이 필요하면 구속영장 두번 신청됐던 피의자이고, 저희 차원에서 그런 작업을 하기 위해 본인에 대한 조사는 당연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의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월 황 회장 등 전·현직 임직원 7명에 대해 정자법 위반과 횡령 혐의 등을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창규 KT 회장. <사진=KT>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KT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방식으로 비자금 11억여원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11억원 중 4억3790만원은 19·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정치인 99명에게 후원금 명목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행법상 1인당 국회의원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넘지 않도록 임직원 수십 명을 동원하고, 그 중 일부는 가족이나 지인 명의까지 빌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이 같은 혐의로 지난해 6월 황 회장 등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강수사를 지시하며 반려했고, 같은해 9월 재신청했으나 다시 기각됐다. 그러자, 지수대가 올초 황 회장 등을 정자법 위반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이다.

검찰은 황 회장이 이 같은 불법 후원 등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측 관계자는 앞서 황 회장에 대해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도, 시기에 대해 “공개할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사건 등 진행 중인 수사와 검찰 내부 인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측 관계자는 “중요한 사건 수사에 인사가 영향을 주어서도 안되고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수사 공백 우려가 제기되자 윤 후보자는 검찰 간부들에게 “청문회 준비 등 일정으로 중앙지검의 업무수행이 지장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고 수 차례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가 수사 및 공소 유지를 맡고 있는 사건에 대해 기존과 같이 보고를 받고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현대차 ‘엔진결함 은폐·늑장 리콜’ 의혹을 수사 중이다.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원료 성분을 고의로 속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아낸 의혹을 받는 코오롱생명과학을 대상으로 본격 수사에 나서고 있다.

‘사법농단’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 관련, 서울중앙지검 측 관계자는 “아무쪼록 신속하고 정상적인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법정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