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판매부진’ 현대·기아차, 하반기 '수소차'로 재상승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7월03일 17:32

최종수정 : 2019년07월03일 17:32

상반기 실적부진 소식에 주가 소폭 하락
하반기 수소·SUV신차 출시 기대감 커져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상반기 부진한 실적 소식에 출렁거렸다. 글로벌 시장 침체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는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신차 출시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등의 기회가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3일 유가증권 시장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73%) 하락한 13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기아차 또한 전 거래일 대비 1300원(3.03%) 떨어진 4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기아차 주가 하락이유는 지난 1일 발표된 상반기 실적 영향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발표된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글로벌에서 174만349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그나마 내수에서는 38만41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5만43813대)보다 8.4% 증가했다.

기아차는 내수와 해외 판매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0.8% 감소한 111만141대를,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26만7700대)보다 9.3% 줄어든 24만2870대를 팔았다.

이같은 부진은 글로벌 자동차시장 부진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2017년 발생한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에 따른 여파가 아직도 회복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실제 현대ㆍ기아차는 이후 판매량 부진으로 중국 현지에서 각각 1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산업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 수요 역시 둔화되고 있다”며 “자동차 업종 실적 반등을 위해서는 미국 및 중국 등 주요 지역 내 판매 회복과 비용 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기아차가 하반기엔 주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은 수소차 효과와 더불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뉴 등 곧 베일을 벗을 신차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정부 지원에 따른 보급 확대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수소경제 로드맵'을 내놓으며 1800여 대인 수소차를 오는 2040년 620만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14개에 불과한 국내 수소충전소도 120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현대차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해에는 보급형 수소차 ‘넥쏘’를 출시하며 사실상 글로벌 선두에 서있다.

물론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에 대한 기대감도 현대차그룹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현재 출시 예정인 차는 현대차의 소형SUV 베뉴와 기아차의 SUV 셀토스 그리고 제네시스의 첫 SUV GV80 등이다.

글로벌 판매 호조를 보이는 SUV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대형SUV 팰리세이드, 소형SUV 코나 등을 출시하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분기 기준 현대차 SUV는 18만4588대가 판매되며 세단(16만6210대)을 10% 가까이 앞지르기도 했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경우 환율효과는 단기 실적을 돋보이게 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구조적 상승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한다”며 “올해 상반기에 보여준 신차 효과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신차들 역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사진
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