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통' 김명길…실무협상 대표로 美와 담판 나서나
나경원 "문 대통령, 대일외교 전면 재검토 해야"
윤소하, 협박소포에 "서글프다..문제는 거대 양당 정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동을 발판으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훌쩍 뛰어올랐습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올라서며 작년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하나의 단어로 규정하자면 불안"이라며 "이 시대에 필요한 대안을 갖고 있는 것은 한국당이다. 문재인 정부는 틀렸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미 협상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북측의 협상 전략 총괄은 리용호 외무상 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맡고, 실무협상 대표는 김명길 전 주베트남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리 외무상이 협상의 총책임을 맡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가 협상 실무를 책임지는 라인업이 꾸려진 셈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그의 부인 수잔 폼페이오과 함께 독일 베를린 테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9.05.3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주요 헤드라인 뉴스>
[청와대통신] 문대통령 지지율 52.4%…남북미 회담 효과, 7개월만에 최고치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효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으로 올라서며 작년 11월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3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에게 물은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4.8%p 오른 52.4%(매우 잘함 30.3%, 잘하는 편 22.1%)를 기록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미국통' 김명길…실무협상 대표로 美와 담판 나서나 /연합뉴스
북미 정상의 판문점 합의에 따라 내달 열리는 북미 간 실무협상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마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북측의 김명길(60) 대표는 수십년간 대미 문제를 다뤄온 '미국통'이다. 그는 북미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한 1980년대 말부터 말단 외교관으로 북미 현안에 깊숙이 관여했다. 특히 현재 김정은 정권의 대미 외교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제1부상과 함께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베테랑 대미 협상가다.
北 "과거 청산 없이 미래 없다"...사실상 북일정상회담 거부 /뉴스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일본 정부가 최근 북일정상회담 의지를 내비쳤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북한은 4일 관영 매체를 통해 일본에 대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의 노동당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이날 '과거청산을 떠난 미래를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일본은 우리 나라를 식민지화하고 수많은 아시아 나라 인민들에게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죄 많은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지 않고서는 앞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靑 "무기계약직 파업, 정부가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아" /뉴스핌
청와대는 4일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전국의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파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강조한 바 있고 현재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비정규직이라고 보도가 되고 있는데 사실은 무기계약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北실무팀도 윤곽…북미 비핵화 협상 개시 초읽기 /아시아경제
북한의 비핵화 대미 협상 실무팀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북ㆍ미 협상 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북측의 협상 전략 총괄은 리용호 외무상 또는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맡고, 실무협상 대표는 김명길 전 주베트남 대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리 외무상이 협상의 총책임을 맡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김 전 대사가 협상 실무를 책임지는 라인업이 꾸려진 셈이다.
국방부 "내년 6.25전쟁 70주년 남북 공동 개최, 검토한 바 없어" /뉴스핌
국방부가 2020년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북한과 공동으로 기념행사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오늘 모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국방부는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 남북 공동개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나경원 "문 대통령, 대일외교 전면 재검토해야…민생 피폐해져"/뉴스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일외교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최근 일본과의 관계 악화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경제 보복이 이어짐에 따라 "무능 외교가 민생 파탄마저 가져온다"면서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최근 불거진 일본과의 외교 및 경제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나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는 즉각 통상 보복을 철회하라"며 "정치적 갈등을 경제 보복으로 가져가는 것은 자유 무역에 반하는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다음주쯤 시간 조율해 민주노총 편하게 만날 것"/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 등 집행부를 다음 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언제 한번 (민주노총을) 보고 싶긴 하다"라며 "지난번 사무금융노조 행사에 갔다가 (김 위원장과) '언제 한번 보자'고 인사했는데 구속되는 바람에 못 만났다. 이제 나왔으니 다음 주쯤 시간을 조율해 편하게 우선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빠르게 추진하겠다"/뉴스핌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차질없이 추진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정착을 약속했다. 집권 여당으로서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국산화를 제시한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4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일본과의 기술격차 줄이는 일에 이번 계기를 활용, 백년 소재왕국을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출 보복 논의하자" 국회도 나섰지만..대화 거부한 日/헤럴드경제
일본 정부가 반도체 관련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기로 하면서 국회도 고심에 빠졌다. 무역 마찰로까지 확대된 한·일 관계를 두고 국회가 최근 직접 대화 요청에 나섰지만, 일본 측은 대화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복수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외통위는 지난 1일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 측에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며 회담을 요청했다. 양국 정부가 날선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회 외교를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다.
윤소하, 협박소포에 "서글프다..문제는 거대 양당 정치"(종합)/뉴스1
정의당은 4일 윤소하 원내대표에게 협박성 소포가 배달된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범인의 발본색원을 경찰에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을 양당정치가 민심을 극단으로 가른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공당의 원내대표를 겨냥한 명백한 범죄이자 민주주의와 헌정 체제를 더럽히는 정치 테러"라며 "정의당과 지지자 모두에 대한 저급한 협박"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한국당 28.2%, 4개월 만에 최저치...대구·경북 지지율 급락/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2주째 오름세를 타며 40%대 초반을 유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 대비 2.4%p 내린 28.2%를 기록, 다시 20%대로 하락하며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2.1%, 한국당은 28.2%, 정의당은 7%대를 유지했고, 바른미래당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해 5%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친정체제 강화·중진의원 입각시켜 총선 물갈이 '이중 포석'/문화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 등 7월 중순 '중폭' 이상 개각을 단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중진 의원을 입각시켜 내년 총선 인물 교체를 추진하면서 집권 후반기 친정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향후 거취도 주목된다. 이번 개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조 수석의 장관 임명 여부다. 여당에서는 조 수석의 지명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이지만, 청와대에 반대 입장을 전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