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날개 단' 카카오뱅크, 자체 중금리·주담대 등 신사업 진출 박차

기사입력 : 2019년07월05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07월05일 17:07

대주주적격성 심사 '청신호' 카카오뱅크, 카카오 주도 영업전략 준비중
자체 중금리 상품·주담대·기업대출 출시 박차…신용카드업 긍정 검토

[서울=뉴스핌] 김진호·박미리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영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법제처가 대주주적격성 심사대상에서 김범수 의장을 제외하면서 카카오는 금융당국의 관련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조만간 카카오로 대주주가 바뀌면 그간 준비했던 신상품을 대거 출시, 신사업 진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CI=카카오뱅크>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늦어도 오는 8월 중순까지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혔던 김범수 의장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심사 과정에서 배제됨에 따라 현재로선 통과가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 이럴 경우 카카오는 올해 초 시행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은행 지분을 34%까지 늘리는 첫 ICT 기업이 된다.

카카오는 콜옵션 행사를 통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지분 20%를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옵션 실행 이후 카카오뱅크 지분은 카카오가 30%,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0% -1주로 변경된다.

이후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카카오 주도로 새로운 영업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대대적인 자본확충을 바탕으로 주담대, 기업대출 등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우선 하반기 카카오뱅크는 자체 중금리 대출 상품을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출시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SGI서울보증과 연계한 정책 중금리 상품인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고 최근 대상을 근로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한 바 있지만 자체 상품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을 활용한 중금리 대출 상품을 준비해왔다.

카카오뱅크의 중금리 대출 시장 공략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기존 시중은행이 소극적이던 시장 규모를 넓히고, 정부가 인터넷은행 인가 당시 요구했던 '중금리 대출 확대에 적극 기여'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상품 출시도 내년 초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 고위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을 준비중"이라며 "다만 상품 사이즈가 커서 이에 맞는 자금을 어느정도 확보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준비할 것이 많다. 올해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출시는 필수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예대율은 지난 5월 63.7%로, 작년 말보다 20.3%포인트 떨어졌다. 예대율은 예수금에 비해 대출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수치다. 예대마진 의존도가 높은 은행으로선, 지나친 예대율 하락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예수금과 대출 증가 보폭이 맞지 않았다. 총 수신액이 지난해 말 10조8120억원에서 올 5월 말 16조8000억원으로 55%나 늘어난 데 비해, 같은 기간 총 대출액은 9조826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18%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규모가 큰 주담대를 출시하면, 예대율을 높일 수 있다.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기업대출의 경우 본격 서비스화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사가 필수인데, 개인대출 위주의 영업행태로 관련 영업의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기업대출 심사 체계를 갖춘 금융사와의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진출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던 신용카드업에 대한 진출도 타진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위해 주요 카드사 임직원들에게 헤드헌팅 업체 등을 통해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카드업 진출과 관련해 애자일 조직(소규모 팀)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중장기적 과제로 생각하고 있을 뿐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