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정글의 법칙' 이열음, '불법채취' 태국서 고발→제작진 거짓해명 의혹→청와대 청원까지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1:2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이열음이 태국 당국으로부터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촬영 전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공문까지 보냈음에도 규정을 미처 몰랐다고 거짓해명한 것으로 드러나며 논란 중이다.

7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 이아드 원장이 수사를 요청, 태국 깐땅 경찰서 측은 이날 SBS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불법 채취 관련 사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우 이열음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F/W 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이성훈의 스튜디오 성 컬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1 leehs@newspim.com

앞서 지난달 29일 ‘정글의 법칙’은 이열음은 태국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인 대왕조개 3개를 채취 및 취식하는 장면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나롱 원장은 “고발을 철회하지 않겠다. 해당 배우가 더 이상 태국에 없더라도 반드시 찾아낼 것”이라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하기 전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보낸 공문이 공개돼 거짓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타이 피비에스(PBS) 등 현지 매체는 “해당 지역에서 사냥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방송으로 송출하지 않겠다”고 제작진이 약속한 내용이 담긴 공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서의 조항 2번에는 “촬영 원본을 편집해 배우들이 국립공원의 통제 하에 하룻밤을 머물게 될 것이다. 촬영 내용은 카누 타기, 롱테일 보트 타기, 스노우 쿨링이다”고 적혀 있으며, 공문 하단에는 ‘정글의 법칙’ 연출을 맡고 있는 조용재 PD의 영문 이름과 서명이 담겼다.

하지만 당초 ‘정글의 법칙’ 측은 국립공원 측의 고발 사실이 알려진 직후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자연히 제작진이 사건의 경중을 파악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해명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열음보다 제작진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며 책임감 있는 대처를 촉구했다. 급기야 이열음의 선처와 ‘정글의 법칙’ 제작진의 책임을 묻는 청원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이열음 소속사는 “태국 당국이 이열음을 고발했다는 것과 관련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글의 법칙’ 측은 별다른 추가 해명도,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태국 국립공원 측에서 강경대응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정글의 법칙'과 이열음은 멸종위기종 불법채취와 관련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프로그램 폐지설까지 대두된 가운데, 제작진이 어떤 대처를 보일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