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마켓톡스] 정용택 IBK 본부장 "日 규제 이슈, 2000 초반서 반영 일단락"

기사입력 : 2019년07월08일 16:47

최종수정 : 2019년07월08일 16:47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 코스피 2000포인트 초반선에서 해당 이슈의 증시 반영은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우리정부의 맞대응 기조 역시 예상범위 내의 조치로 주식시장에 달리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로고=IBK투자증권]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우리기업에 피해가 있다면 맞대응하겠다고 한 것은 홍남기 부총리도 이미 말한 바 있는, 예상범위 내의 코멘트"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처럼 한·일 간 분쟁도 만성화되는 양상으로, 초반에 충격이 클 뿐, 그 후론 상수가 돼 가면서 이벤트 때 조금씩 움직이는 정도일 것"이라며 "코스피가 2000 초반대까지 내려가면 이와 관련된 내용들은 다 반영된 걸로 본다"고 분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제한 조치와 관련, "외교적 해결에 나서되 우리 기업의 피해가 실제적으로 발생할 경우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이날 국내 증시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인 것과 일본 수출 규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20%, 코스닥은 3.67% 떨어졌다.

정 본부장은 "오늘 증시가 빠진 건 미국 고용지표가 잘 나오면서 금리 인하 불확실성과 일본 수출 규제 이슈 둘 다 반영된 것"이라고 하면서 "특히, 미국 금리 인하폭을 50bp까지 예상한 것은 오버였지 않았나 싶은데, 그에 대한 기대가 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장이 조정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말 주요20개국(G20) 미·중 정상회담 이후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100포인트 정도 올랐는데,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식이다"며 "펀더멘탈이 개선된 상태가 아닌데 100포인트 이상 올랐으니까 이제 회귀하는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정상회담 이후 주로 대형주 위주로 빠졌고, 중소형주는 버티고 있었다"며 "그 부분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중소형주도 빠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