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중 해운회담, '대산-위해 카페리' 新개설…"한‧중 '컨' 항로 개방"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06:00

제26차 한‧중 해운회담 개최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중국 산동인 ‘대산-위해 간 카페리’ 바닷길이 새롭게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5일 양일 간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을 열고 ‘대산-위해 카페리 항로’ 신규 개설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회담에서는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과 양화슝(杨华雄)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이 수석대표로 한‧중 컨테이너 항로 개방 관련 세부방안을 합의했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 항로에는 화물운송률(‘컨’ 화물 선적수량÷‘컨’선 선복량, ‘컨’선의 화물운송 수요대비 공급량)을 적용, 컨테이너선 추가 투입이 결정된다. 세부기준은 내년 회담을 통해 결정된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이 양화슝(杨华雄) 중국 교통운수부 수운국 부국장과 4·5일 양일 간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을 열고 한‧중 컨테이너 항로 개방 관련 세부방안에 합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해양수산부]

신규항로의 경우에는 기존 항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전제하에 양국 민간협의체(한중카페리협회, 황해정기선사협의회)와 정부가 협의를 거쳐 결정키로 했다.

대산-위해(중국 산동) 간 카페리 항로도 신규 개설키로 했다. 경인-청도 항로는 한진해운을 대신해 한국 선사가 지속적으로 컨테이너선을 투입한다.

카페리선의 안전과 관련해서는 한‧중 항로에서 운영할 수 있는 카페리선의 선령을 30년으로 제한했다.

이 외에도 양국은 항만 내 장기 적체된 화물의 신속한 처리, 주말 통관 지연 해소 등 자국선사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협의했다.

엄기두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한‧중 해운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출입화물의 해상수송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되고 한‧중 카페리선을 통한 양국 간 관광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