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인천광역시의 새로운 교통수단인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사업 확정의 최종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8일 국회의원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획재정부는 '2019년도 제2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열고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진행을 확정했다. 기재부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는 인천지하철 청학역에서 시작해 신연수, 인천 논현, 도림사거리, 서창2지구, 신천을 지나 구로차량기지가 이전하는 광명 노온사동까지 연결하는 총 18.5km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만성적인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인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강남역 기준 약 40% 정도 감소할 것이란 게 윤관석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사업 추진에 따라 약 2조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7412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노선도 [자료=윤관석의원실] |
제2경인선은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편익비용분석(B/C)값이 1.10으로 나오면서 사업 진행에 대한 근거가 확보된 바 있다. 이어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제1차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후 ‘사업추진의 시급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를 3개월 내 제출할 것을 요청받았다.
윤관석 의원은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속한 사업 착공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도 수도권 신도시보다도 열악한 광역철도망에 고통 받고 있는 인천 서남부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인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 할 제2경인선 광역철도 사업의 첫 시작에 대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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