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상반기펀드결산②] TIGER IT레버리지ETF, 22%로 국내주식 1위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14:05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4:37

증권·반도체ETF도 강세...한국투자중소밸류자도 선전
순유입액 500억 이상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자' 유일

[편집자] 올해 상반기 펀드시장은 해외펀드 전성시대였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 강세로 해외 주식형펀드는 대부분 20%가 넘는 ‘대박’을 쳤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3% 수익률에 그쳤다. 최근 돈이 몰리는 부동산펀드도 4%대 수익률로 기대에 부응했다. 2019년 반환점을 돈 현 시점에서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상반기 최고의 성과를 거둔 펀드와 하반기 분발을 요하는 펀드를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TIGER200 IT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자금이 가장 많이 들어온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자'로 529억원이 유입됐다.  

상반기 펀드 유형별로 봤을 때 채권형 펀드에는 7조3121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된 반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3174억원이 빠져나갔다. 주식 혼합형펀드에서도 5490억원이 유출됐다. 안전 자산에 쏠림현상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 TIGER200IT레버리지 ETF, 상반기 수익률 1위..증권·반도체ETF도 강세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운용순자산 100억이상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미래에셋TIGER200IT레버리지 ETF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22.05%로 같은기간 코스피 수익률(4.39%)보다 5배 정도 높았다. 

이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2.54%, 3개월 수익율 -1.43% 였다. 운용순자산은 228억원으로 집계됐다.

2위는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20.91%), 3위 삼성KODEX반도체상장지수(17.54%), 4위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17.51%), 5위 한국투자중소밸류자(17.29%) 등이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ETF가 차지했다.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미래에셋TIGER200 IT레버리지는 'KOSPI 200 정보기술'을 기초 지수로 삼고있다. 주요 보유종목은 TIGER 200 IT(22.56%), 삼성전자(16.28%), SK하이닉스(14.86%) ,삼성SDI(11.87%), LG전자(8.33%) 등이다.

레버리지 펀드를 제외하면 삼성KODEX증권주증권상장지수가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ETF의 기초 지수는 KRX증권으로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키움증권 등 13개 증권사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패시브펀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ETF 거래량과 시가총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가총액은 지난 1일 기준 41조6636조6636억원이고, 종목수는 총 433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펀드 중에서 액티브 주식펀드의 규모는 계속 줄어들고, ETF를 중심으로 한 패시브 주식펀드의 자산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ETF 등의 증가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액티브 주식펀드 자산이 꾸준히 줄어드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 수익률 부진에 주식형펀드 환매 시달려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자, 529억원 ↑

상반기 펀드 순유입액이 500억 이상인 펀드는 '이스트스프링코리아인덱스자'가 유일했다. 지난 6개월간 568억원이 들어왔고, 40억원 정도가 빠져나갔다. 순유입액은 52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BNPPTops아름다운SRI자'에 442억원, '트러스톤칭기스칸'에 351억원, '골든브릿지스마트목표전환S-7'에 336억원이 유입됐다.

같은기간 상위 16개 국내 채권형펀드에 각 1000억 이상 순자금이 들어온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증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금·채권·달러 등 안전 자산 선호도가 두드러진 점도 같은 맥락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식보다는 안전 자산에 투자 심리가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위험자산인 주식의 선호도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중 무역분쟁 후폭풍으로 하반기 세계 경제 성장경로가 쇠퇴쪽으로 힘이 쏠린다는 점을 염두해두면 주식 투자환경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중 양국간 무역갈등이 부분적으로 완화되고, 향후 경기둔화를 인식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 일시적인 위험자산 선호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