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英 대사, 거만한 바보” vs 메이 “전적으로 신뢰”

기사입력 : 2019년07월10일 00:39

최종수정 : 2019년07월10일 00:39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를 무능하다고 평가한 주미 영국대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연일 공격하고 나섰다. 반면 메이 총리는 킴 대럭 주미 영국대사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입장을 보여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대럭 대사를 “영국이 미국에 속여 판 이상한 대사”라고 지칭한 뒤 “매우 어리석은 사람” ‘거만한 바보’ 등의 표현을 써가며 조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또 “그는 자신의 조국과 메이 총리에게 그들의 실패한 브렉시트 협상에 대해서나 얘기해야 한다”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문제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대럭 대사와는 더 이상 일을 같이할 수 없다며 노골적으로 교체를 요구했다. 

반면 메이 총리 대변인은 이날 "총리가 대럭 대사에 대해 계속해서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면서 "그는 총리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그의 업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주요 각료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 대럭 대사가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국 외무부에 보낸 이메일을 입수해 보도했다.

공개된 이메일에서 대럭 대사는 "나는 이(트럼프) 행정부가 결코 유능해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행정부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고, 예측 가능하며 어설프지 않을 것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