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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임기 2년 심상정호, 총선 체제로 재편...'심상정+α'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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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강세지역 도전장 내민 이정미·추혜선·김종대
'목포 토박이' 윤소하, 박지원과 민주당 넘어야
'창원성산드라마' 여영국, 당선 직후부터 한국당 압박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정의당이 총선을 이끌 당대표를 새로 선출하며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섰다.

정의당은 지난 13일 차기 당대표로 3선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다. 5기 당대표 임기는 2021년 7월까지다. 내년 4월 15일로 예정된 21대 총선 사령탑으로 당원들은 심 대표를 택했다.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한 심 대표는 경기 고양 갑 선거구에서 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내리 당선됐다. 심 대표는 안정적인 지역구를 기반으로 진보진영의 대표주자로 올라섰다. 또 지난 19대 대선에서는 6.2% 득표율을 기록하며 역대 진보정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하기도 했다.

정의당의 현재 의석수는 6석, 심 대표를 제외한다면 지역구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전 대표인 이정미 의원, 윤소하 원내대표, 김종대·추혜선 의원은 모두 비례대표다.

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될 확률은 낮다. 19대 비례대표 54명 중 20대 국회에 생환한 의원은 한정애·진선미·남인순·도종환·홍의락 의원 뿐이다.

지난 4.3 창원성산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여영국 의원도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5기 정의당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심상정 신임 대표가 신임 부대표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이정미·추혜선·김종대, 한국당 몰아낼 수 있을까

이정미 의원은 지난 11일 당대표 퇴임 기자회견에서 “인천 연수 을에서 이길 확률은 100%”라면서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송도국제도시가 생기면서 주변의 젊은 인구를 빨아들이고 있는 만큼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인천 연수구는 15대부터 보수 정당이 독점해온 지역이다. 인천 연수구로 독립한 15대 총선에서는 서한샘 신한국당 후보가, 16대부터 19대까지는 황우여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연수 을로 분구된 20대 총선에서도 KBS 앵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후보가 당선됐다. 연수 갑 지역도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214표차로 신승한 보수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경욱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단일화에 합의됐다가 결렬돼 사실상 어부지리로 당선됐다. 이듬해 19대 대선에서 연수구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게 득표율 41%를 안겨줬다. 이듬해 지방선거에서는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60%를 득표했다. 더 이상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지 않는 만큼 이 의원으로서도 해볼만하다고 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정일영 지역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인물이고 노영민 비서실장의 대학 동기 동창이다. 이 의원은 “정의당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과의 단일화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 출신인 이 의원은 인천 연수구에 있는 인성여고를 졸업했다. 한국외대를 중퇴한 뒤엔 인천에서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진보진영 계파 중 하나인 인천연합에 속해있다.

정의당 안보전문가인 김종대 의원은 충북 청주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청주고를 졸업했다. 최근 정의당 동시당직선거에서는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청주 역시 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현재 지역구 의원은 정우택 전 한국당 원내대표로 19대와 20대에서 두 차례 당선된 바 있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당이 이겼지만 구도심과 농촌을 중심으로 보수표가 형성된 지역이다.

민주당은 이곳 지역위원장으로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내정했다. 청주 출신인 정 전 부지사는 청주고를 졸업하고 1976년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충북도 경제통상국 국장,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심재철 의원이 내리 5선을 지낸 안양 동안을에 출사표를 냈다. 동안을 역시 전통적 보수지역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는 모두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정의당으로서도 나쁘지 않다. 20대 총선에서 정의당 후보로 나선 정진후 후보는 정의당의 전국 득표율을 상회한 19%를 득표했다.

심재철 의원이 공천을 받는다면 안양 동안을에서는 현역의원 4명이 맞붙는다. 현재 이 곳에서는 이재정 민주당·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역구 다지기에 들어간 상황이다.

[창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와 이정미 대표가 지난 4월 3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포옹을 하고 있다. 2019.04.03 kilroy023@newspim.com

◆'뱃지' 달기 전부터 지역구 닦아온 윤소하·여영국, 생환 가능성은

윤소하 원내대표는 전남 목포에 출사표를 냈다. 전남 해남군 출신인 윤 의원은 목포고등학교와 목포대학교를 졸업했다.

윤 의원은 목포에서 학생운동과 사회운동을 벌여왔다. ‘목포사회운동청년연합’에서 상근활동가 생활을 이어오다 전두환 정권 반대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당했다. 이후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관련 수배자들을 보호하다가 또다시 감옥에 들어갔다. 1987년부터는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목포지부 조직부장을 맡는 등 지역 진보운동을 이끌어왔다.

윤 의원의 목포 도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8대 국회에서는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19대 국회에서는 통합진보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지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대가 돼서야 정의당 비례대표 4번으로 원내에 진출할 수 있었다.

21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인 박지원과 민주당 지역위원장인 우기종 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출마가 유력하다. 여기에 박원순 계인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목포 출마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윤소하 의원측에서도 해볼만하다는 계산이 선 것으로 보인다. 18대 총선에서는 득표율이 5.5%에 그쳤지만 19대에서는 16%까지 올랐다. 20대 국회에서는 고(故) 노회찬 의원 사후 정의당 원내대표를 맡으며 인지도를 높였다. 차기 총선에서는 목포 구도심 문화거리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의당의 유이한 지역구 의원인 여영국 의원은 총선 직후부터 강기윤 전 의원의 도전을 받고 있다. 강 전 의원은 창원성산에서 19대 의원을 지냈지만 20대에서 노회찬 의원에게, 보궐선거에서는 여영국 의원에게 패했다.

하지만 여 의원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504표차로 신승했다. 사전투표,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가 없었다면 승리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현재는 부울경(PK)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민주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PK출마를 요청하는 형편이다.

여 의원이 매주 창원과 여의도를 오가며 지역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지만 지난 보궐선거와 마찬가지로 21대 총선도 녹록치 않아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가 지난 6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19.06.28 leehs@newspim.com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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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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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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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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