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용섭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이 “광주수영대회는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저비용 고효율 국제대회’로 스포츠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은 이날 남부대 주경기장에서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모두 갖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용섭 위원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는 모습 [사진=전경훈 기자] |
이 위원장은 “194개국의 선수단이 펼치는 치열한 경기 내용과 이들이 경기장 밖에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나누는 우정과 사랑의 얘기들이 지구촌 수영가족 모두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94개국에서 7467명의 선수단(선수 2537명)이 참가함으로서 이미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입장권 판매가 목표금액의 102%(76억4900만원)을 돌파했고, 개막 이후 경기장 관람객도 기대보다 많아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2일 저녁 광주여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은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을 모두 담아낸 성공적인 개막행사로 평가 받고 있다”며 “개회식에 5000명이 넘는 사람이 참가했음에도 조그마한 사건·사고 하나 없이 개최됐다”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용섭 수영대회 조직위원장 [사진=전경훈 기자] |
이 위원장은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역대 어느 대회보다도 적은 예산으로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단과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광주대회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고 과도한 투자를 지양해 대회 개최 후 시설의 활용문제나 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부담 증가 문제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번 세계수영대회 개최로 세계에서 4번째로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다”며 “이번 대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유산사업(레거시 사업)을 추진해 ‘수영도시 광주’ ‘수영강국 대한민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는 훌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 [사진=전경훈 기자] |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전 참가국 기록인 2015년 카잔대회 184개국을 훨씬 뛰어넘는 194개국이 참가한데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비치 수구경기가 시범종목으로 선보여 흥행몰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대회는 잊지 못할 축제가 될 것이다”며 이 자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 광주광역시, 이용섭 시장님, 대한수영연맹 등 FINA수영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아끼지 않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