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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디플레 우려고조, 2분기 성장률 분기기준 27년래 최저 6.2%, 무역전쟁 영향 심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1:36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2019년도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미·중 무역전쟁 여파에 분기기준 27년만에 최저치인 6.2%를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 중국 GDP 성장률은 6.3%에 머물렀다.

15일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2% 포인트 하락한 6.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올 상반기 중국 GDP 규모는 45조 933억위안으로 전년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50개 기관의 전망치를 인용, 중국 2분기 성장률이 약 30년만에 최저치인 6.2%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중국경제의 경기 하강 조짐은 경기선행 지표에서도 감지됐다.

실제로 6월 중국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9.4%로 연속 2개월 수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6월 제조업 PMI 평균치는 49.7%로 50 이하에 머물렀다. 작년 동기에 비해 1.6%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교통은행(交通银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들어 생산과 수요 모두 둔화된 상태를 나타냈다”며 “올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6~6.5% 구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초상(招商)증권은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의 첨단 기술산업이 타격을 입었다”며 “하반기 들어 첨단기술 산업 및 취업률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도 지난 6월 미·중 통상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3%에서 6.2%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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