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신영, 메리츠화재 여의도사옥 1200억에 매입..오피스 개발

기사입력 : 2019년07월15일 14:00

최종수정 : 2019년07월15일 15:01

3.3㎡당 2200만원 매입..베스타스운용 펀드에 지분투자
신영·A증권사, 보통주·우선주 투자..최대 20층 증축 가능
여의도 MBC 부지 개발에 이어 여의도 큰 손으로 부상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15일 오전 11시4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종합부동산 회사인 신영이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을 3.3㎡당 2200만원(총 1200억원)에 매입한다. 신영은 3년 후 이 건물을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영은 지난 11일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 매매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

서울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2길 11(여의도동 25-1)에 있는 이 건물은 지난 1983년 10월 준공된 이후 22년간 메리츠화재 본사로 활용됐다. 지하 4층부터 14층까지 사용 중이다.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물의 바닥 면적의 비율) 44.85%, 용적률(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 535.98%다.

이 건물의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800%가 법정 최대한도다. 용적률을 한도치까지 활용하면 층수를 높일 수 있는 것.

신영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은 법적 용적률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용적률에 여유분이 있어 14층인 건물을 향후 최대 20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중 매매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방식은 세일즈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임대)이다. 3년간 메리츠화재가 임대를 유지하고 이후 오피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신영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용도가 주거용, 업무용이냐에 따라 용적률이 달라진다"며 "향후 개발방향이 바뀔 수도 있지만 잠정적으로는 오피스로 개발하는 쪽으로 정해졌다"라고 말했다.

신영이 직접 이 건물을 사들이는 구조는 아니다. 신영과 A증권사가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지분(에쿼티) 투자자로 들어가는 형태다.

자본시장법상 펀드를 설정하는 업무는 운용사만 가능하기 때문에 베스타스자산운용을 비클(Vehicle) 삼아 신영과 A증권사가 실질적 투자를 하는 셈이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에쿼티를 투입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투자자가 아니다.

신영 관계자는 "투자자 한 곳으로 참여하는 A증권사는 내부적으로 투자 심사를 진행 중"이라며 "큰 변수가 없으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며, 이 사업의 최대 투자자는 신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영 측은 1200억원대의 자금마련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A증권사는 배당수익을 높게 받는 우선주에 투자한다. 신영은 배당수익이 낮은 대신 매각차익에 따른 성과를 높게 갖는 보통주에 투자한다.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의 매매가격인 3.3㎡당 2200만원은 여의도권역(YBD) 오피스 거래로는 단위면적당 최고가 수준이다.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