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보건복지부, ‘2019 개정 누리과정’ 확정·발표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2020년 3월부터 만 3~5세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이 유아‧놀이 중심으로 바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아·놀이중심의 ‘2019 개정 누리과정’을 18일 확정·발표했다.
먼저 누리과정은 유아가 충분한 놀이 경험을 통해 자율과 창의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유아‧놀이 중심으로 개정됐다.
또 누리과정 성격을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명시하고 건강‧자주‧창의‧감성‧소통 등 미래사회의 인간상과 목표를 밝혀 교육과정으로서 구성 체계를 확립했다.
아울러 교육과정의 5개 구성 영역(△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은 유지하되, 연령별로 제시한 세부내용(369개)을 통합 조정해 ‘3~5세 유아가 경험해야 할 최소한의 공통 내용(59개)’으로 간략화했다. 현장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교사의 누리과정 실행력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의 일일교육계획 작성을 경감시키는 등 과도한 업무 부담에 대해서도 완화했다.
교육부는 2019 개정 누리과정 현장 안착을 위해 현장 안착을 위해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해설서와 현장지원자료 등을 보급하고 관련 원격 연수 등을 실시한다. 또 누리과정 지원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누리과정 개정안은 국가수준 공통 교육과정으로 3~5세 유아 모두에게 적용되는 만큼 유치원-어린이집 간의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정 누리과정을 통해 유아들이 행복을 누려야 할 권리의 주체로서 창의적 놀이를 통해 잠재력을 키울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