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마윈이 동북으로 간 까닭은? 중국 IT공룡들 동북3성 앞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윈 마화텅 IT기업인 너도나도 동북에 투자
'산하이관 넘어 투자하지 말라' 재계 통념 부숴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중국에서 낙후된 지역으로 투자 기피 대상이 되어온 동북3성에 중국 공룡 기업들이 투자의 손길을 뻗고 있다.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 기업들이 발벗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중국 매체 신경보가 알리바바, 텐센트, 완다 등 거대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동북3성 지역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북 3성은 헤이룽장(黑龍江)성, 랴오닝(遼寧)성, 지린(吉林)성을 가리킨다.

지난 16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는 헤이룽장성의 하얼빈에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향후 양측은 스마트농업, 내수확대, 디지털 정부 등 측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알리바바 마윈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지켜보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동북3성 중 하나인 헤이룽장성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바이두]

이번 체결식에 참석한 알리바바 마윈 회장은 “투자를 할 때는 산하이관(山海關)을 넘어야 한다”고 언급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산하이관 너머의 동북3성 지역에는 투자하면 안 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부순 말이다. 산하이관은 허베이성 북동쪽에 위치한 만리장성 동쪽 끝 관문을 말한다.

체결식 이후 하얼빈우정궁에서 헤이룽장성의 농산물 전시를 둘러본 마 회장은 “지난해 알리바바 산하의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헤이룽장성의 농산물 매출액이 18억 위안(약 3080억원)에 달했다”면서 “향후 양측이 협력을 강화하면 기존 매출액에 숫자 0이 하나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체 중화왕은 마 회장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촹관둥(闖關東)' 여정에 나섰다고 표현했다. 촹관둥은 ‘관둥(산하이관의 동쪽인 동북3성) 지역으로 들이닥치다’라는 뜻으로, 동북3성에 민간 투자가 몰리는 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900년대 초 대기근 때 산둥과 허베이 사람들의 동북 이주역사를 다룬 '촹관둥'이라는 TV 드라마도 한때 유행한 적이 있다. 

앞서 6월 12일 IT 기업 텐센트 마화텅 회장은 랴오닝성 정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선양이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텐센트는 자사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정부, 스마트 의료 등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5일 부동산 대기업 완다그룹은 기존에 랴오닝성 선양시에 250억 위안(약 4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에 800억 위안(약 13조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완다그룹은 선양시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형 문화관광사업, 국제병원, 국제학교, 완다 쇼핑몰을 건설할 계획이다. 

완다그룹의 왕젠린 회장은 선양시 투자와 관련해 “선양시의 미래 발전성을 보고 투자했다”면서 “선양시의 양호한 경제 지표와 투자 환경 개선,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 등이 투자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엔 중국 전자상거래 2위 징둥의 류창둥 회장은 동북3성을 방문해 “동북이 없었으면 국가 초기의 공업 발전도 없었을 것이다. 이들 지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돕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향후 3년 내 동북3성에 200억 위안(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북3성은 중국에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동북3성의 GDP(국내총생산)는 전국 평균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2017년까지 동북 지역의 누적 민간투자 증가률은 다른 동부, 중부, 서부와 비교해 볼 때 가장 뒤처지는 곳이었다. 이 중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민간투자 증가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2015년, 2016년 민간투자 증가률은 각각 -9.5, -24.4%를 기록했다.

[자료=중국 윈드, 쑤닝금융연구원]

eunjoo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