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해군 “청해부대 홋줄사고, 예방조치 미흡 때문…홋줄 이상 없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군, 청해부대 입항 홋줄사고 합동조사결과 발표
안전사고 예방조치·신속 대처 미흡이 주원인
“홋줄 문제 없어…초크 마찰 등 인장강도 떨어져”
軍, 홋줄 운용요원 전문성 강화‧안전조직 편성·관련자 징계 등 조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5월 24일 해군 최영함에서 홋줄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장병 여러 명이 사상을 당한 것과 관련해 해군은 18일 민‧군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의 원인은 입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조치가 미흡해서였다.

이날 해군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입항 요원들에게 유의사항을 전달하는 것 이외에 홋줄 끊어짐에 대비한 안전사고 예방조치가 미흡했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다.

또 사상이 발생했던 것은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대처가 미흡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27일 오전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청해부대 홋줄사고로 사망한 고(故) 최종근 하사의 영결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사진=해군]

앞서 아덴만 해적퇴치 임무를 마치고 진해 군항에 입항한 청해부대 최영함(4400톤급)은 지난 5월 24일 오전 경남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내 부두에 정박했다.

장병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고 있던 입항 환영행사 도중 10시 15분께 갑자기 ‘펑’ 소리와 함께 최영함의 홋줄(배가 정박하면 부두와 연결하는 밧줄, 약 17.78cm)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입항 후 홋줄 보강 작업 중 홋줄이 끊어져 작업 중인 장병들에 충격을 줬다.

이 사고로 인해 장병 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1명은 치료 중이다. 또 전역을 한 달여 앞두고 있었던 고(故) 최종근 하사가 사망했다.

당시 해군은 “사고 현장에서 청해부대 군의관(응급의학과 전문의)이 최 하사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우선적으로 했고, 이어 최 하사는 대기 중이던 응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며 “병원 도착 후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했으나 안타깝게도 이날 오후 심정지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군은 사고 다음 날인 5월 25일 송재욱 한국해양대 교수와 해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민‧군 합동조사위원회(군 21명, 민 5명 등 총 26명)를 구성해 지난 12일까지 홋줄이 끊어진 원인, 입항 과정의 안전조치, 응급처치 등 3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25일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엄수되고 있는 ‘청해부대 고(故) 최종근 하사 장례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해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선 홋줄은 문제가 없었다.

홋줄은 60톤을 견딜 수 있는 인장강도(물체가 잡아당기는 힘에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응력)를 가지고 있었지만 이보다 더 강한 장력이 가해져 끊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은 “홋줄의 성분과 장력검사에선 이상이 없었다”며 “홋줄은 초크(함정 계류를 위해 홋줄이 드나드는 함정 구조물)를 지나며 꺾이는 각도에 따라 최대 2배 정도의 과부하가 걸리며, 초크와의 마찰로 열변형 손상이 생길 수도 있고, 초크의 거친 면도 있어서 인장 강도가 떨어지는 특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합동조사결과에 의하면 문제는 입항 과정의 안전조치에 있었다.

해군은 “입항 요원에 유의사항을 전달한 것 외에는 안전구역으로의 인원 대피 미흡, 안전모‧구명의 등 안전장구 미착용, 입항 인원 배치의 적절성 미흡 등 홋줄 끊어짐에 대비한 안전사고 예방조치가 미흡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또 응급처치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해군은 “당시 사고 발생 직후 현장에서 응급의학과 군의관의 응급처치 및 후송까지 절차에 따라 실시됐지만 군의관 도착 전까지 현장 응급처치 요원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실시되지 않았고다”며 “사고발생 3분 뒤에야 ‘구호반 배치’ 방송을 하는 등 신속한 행동이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27일 오전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거행된 고(故) 최종근 하사 영결식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이 헌화 후 고인에게 예를 표하고 있다. [사진=해군]

해군은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과제를 선정, 단기과제는 즉시 시행하고 소요 제기 등 관련 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분야도 조기에 보완할 예정이다.

우선 홋줄 운용요원의 전문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현장 감독을 강화하고 위험구역을 설정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입‧출항 시 안전장구 착용 의무화 등 안전절차와 수칙을 강화하여 시행하는 것은 즉시 조치하기로 했다.

홋줄도 보다 안정성이 향상된 재질로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홋줄과 초크가 만나는 부위의 마찰과 과부하를 줄이는 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현장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 강화, 행동화 숙달, 함정 의무 장비 및 물자 보강 등 함정 응급구호 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끝으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해군본부에 ‘해군안전단’을 조기에 신설 및 각급 부대의 안전조직 편성을 보강 할 방침이다.

해군은 “이와 함께 함장을 포함한 관련자를 징계 조치할 예정”이라며 “해군은 더 이상 이와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 함정 요원에 대한 기본교육을 강화하고 직무수행에 대한 현장 점검과 확인을 철저히 시행함은 물론 후속조치과제를 조속히 완결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현태, 계엄 가담 1심 징역 12년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7-2부(재판장 오창섭)는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김 전 단장은 이날 실형 선고를 받으면서 법정 구속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직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이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6.08.27 photo@newspim.com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테러작전 등을 담당하는 최정예 특수부대 707지휘관으로서 병력을 헬기에 탑승시켜 국회에 진입시킨 뒤 현장에서 봉쇄를 직접 지휘했다"며 "특히 국회의사당 유리창을 부수고 병력을 침투시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고 전원 스위치를 내리는 등 계엄 해제 의결을 저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 이르기까지 '계엄이 정당했고 자신은 정당한 상관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며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관련자를 비난하는 등 법치주의와 사법시스템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기소된 이상현 전 특전사 제1공수특전여단장에게는 징역 10년, 김봉규 전 정보사 중앙신문단장·정성욱 전 정보사 100여단 2사업단장에게는 각 징역 7년,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에게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실형이 선고된 김현태 전 단장, 이상현 전 단장, 김대우 전 단장에 대해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 구속했다. 다만 박헌수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고동희 전 정보사 계획처장은 각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폭동에 가담할 의사나 국헌문란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양형 이유를 밝히며 "국가 안전보장과 국토 방위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할 군사력을 개인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해 사용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이 법원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용납할 수 없는 내란 범행의 엄중한 책임을 피고인들에게 물을 책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요구받았다"며 "사건의 중대성에 상응하는 처벌을 통해 향후 다시는 내란을 도모하거나 가담하지 못하도록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전 단장과 이상현 전 단장은 계엄 선포 후 병력을 이끌고 국회로 출동해 내부 봉쇄 등 임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대우 전 단장은 방첩사 인력 위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 주요 인사 14명을 체포하려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동희 전 처장은 정보사 요원들을 데리고 중앙선관위 청사에 진입해 직원들의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김봉규·정성욱 전 단장에게는 이른바 '롯데리아 회동' 모임 등을 거쳐 선관위 직원 체포·구금 임무를 수행할 정보사 요원들을 편성하고 임무를 부여한 혐의가 적용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은 방첩사에 보낼 조사본부 수사관 100명을 편성하고 정치인 수용 시설을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체포조 지원과 구금시설 준비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다 파면되거나 전역한 뒤 민간인 신분이 되자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 요청에 따라 지난 1월 사건이 서울중앙지법으로 이송되면서 재판을 받게 됐다. 박헌수 전 본부장 사건은 별도로 공판이 진행되다가 지난 5월 나머지 피고인 6명의 사건과 병합됐다. 특검팀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김 전 단장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또 이상현 전 단장에게 징역 15년을, 김대우 전 단장·김봉규 전 단장·정성욱 전 단장에게 징역 12년을, 고동희 전 처장과 박헌수 전 본부장에게 징역 10년을 각각 구형했다. 당시 특검팀은 피고인들에 대해 "병력을 사적으로 동원해 핵심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국가 질서를 파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이날 법정에서 나와 "(선고 결과가) 다소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판결문을 검토해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특검팀은 27일 법정 밖으로 나와 판결문을 본 후 항소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27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8-27 16:24
사진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50%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8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5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8월2주차) 대비 1%포인트(p) 올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3%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3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25 [사진=청와대] 긍정 평가는 40대(61%)와 50대(57%)에서 과반이었다. 또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6%), 전남광주·전북(80%), 강원·제주(63%)에서 과반으로 나타났다.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85%), 조국혁신당(70%)에서 높았고, 정치 성향으로는 진보층(76%)에서도 과반이었다. 반면 20대(40%), 30대(45%), 60대(48%), 70세 이상(47%)에서는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또 지역별로도 서울(43%), 인천·경기(46%), 대구·경북(32%)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15%)과 보수층(27%)에서는 지지율이 더 저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 20%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려갔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활용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7 12:0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